," 여행클릭 5년간 준비해

패키지 여행사는 강북이나 강남의 요지에 있어야 한다는 통념에 반기를 든 새로운 여행사가 등장할 전망이다. 강서구 화곡동에서 패키지 여행사를 준비하는 (주)여행클릭(www.itourclick.com)은 여러모로 색다른 여행사다. 여행사마다 ‘사스’의 강풍을 맞으며 힘겨운 여름 준비를 하고 있는 시기에 도전장을 내민 것도 마찬가지. 여행클릭의 김길성 사장을 만났다.

-화곡동은 너무 외지지 않나
▲여행사는 시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옳지 않다. 5년 가량 이곳에서 여행사를 했다. 근거지는 이곳이지만 필요하면 시내에 영업소나 지점을 내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통 복잡한 시내보다 외곽이 좋을 수도 있다.

-여행사 운영은 신문광고에 의존하는가
▲전체 운영은 패키지 50%, 특수사업부 50%의 비중으로 운영할 생각이다. 패키지는 신문 광고를 주요 영업 수단으로 이용할 생각이며 특수사업부는 별도의 그림을 그려놓았다. 패키지 영업은 7월1일 정식 시작하게 되며 8월경 인테리어가 마무리되면 두 부서가 별도의 공간에서 각자의 활동을 하게될 것이다.

-패키지와 특수사업부는 어떤 차이가 있나
▲말 그대로 상대하는 고객층이 완전 다르다. 패키지는 20명 정도의 인원이 담당하게 되며 특수사업부는 법인 영업 1, 2, 3팀과 보험회사 영업 1, 2, 3팀을 주축으로 예식장 영업팀 등이 추가된다. 법인 영업팀장들은 기업체 이사 이상, 보험 영업팀장들은 보험회사 지점장 출신들로 구성이 된 상태이며 초기에는 팀원을 포함해 20명 정도로 시작하지만 9월경에는 1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건비가 만만치 않을텐데
▲여행클릭은 5년간 준비해 온 사업이다. 초기 자본금은 20억원 가량을 생각 중이고 인건비 등의 자금 운영도 모두 계산해 뒀다. 남들이 보기에 우리가 괴물처럼 보여도 상관없다. 남과 같아서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직원들에게도 참신한 영업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도록 독려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특수사업부는 이미 영업에 들어갔고 패키지는 7월 중 일간지 광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대대적이고 독특한 이벤트도 기획 중이다. 초기 광고는 상품 판매와 함께 브랜드 높이기에 무게를 둘 예정이다. 지정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여행사의 취약점인 회계의 투명성을 갖추면서 2년 정도 후에는 코스닥 등록도 도전할 것이다. 02-2065-2300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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