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관광후 소박한 한식”

최첨단 스타일의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쇼핑과 더위 혹은 추위를 잊게 하는 강렬한 맛의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어김없이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출장지로 선호하곤 한다. 그래서 한국은 매년 열리는 뉴질랜드 관광청 아시아 지역 회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다만 비싼 호텔값이 장벽일 뿐.

고정적인 레퍼토리를 소개하자면 보통 점심시간은 회사 근처 불고기 집에서 얇은 소고기의 육질과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맛에 감탄하며 밥 한 공기를 비운다. 업무 외 시간에 찾는 투어 코스로는 이태원과 동대문 등이 가장 환영받는다.

특히 이태원의 경우 대로의 유명 상점들보다 골목 구석구석에 있는 허름한 옷가게들을 뒤지고 다니는 재미를 꼽는다. 아무렇게나 쌓여 있는 옷들을 잘 고르면 불과 몇 천원, 몇 만원에 잘 만들어진 보세제품을 손에 넣는다. “백(Bag)”, “슈즈(Shoes)”를 외치는 사람들에게 이끌려 들어선 상점에서의 즉흥적인 쇼핑은 모험심을 자극하는 한편 흔쾌히 지갑을 열게 한다. 이런 이유로 이태원은 외국인들이 가장 가고 싶은 장소인 듯 하다.

쇼핑 한 후에는 제일기획 건물 길 건너에 있는 ‘시골밥상’에서 한 상 푸짐하게 나오는 한식 또는 그 옆의 ‘깡통만두’에서 칼국수와 만두가 어우러진 칼만두를 먹으러 가곤한다.

뉴질랜드 관광청 이영미 실장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