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드림투어가 지난 24일 대리점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대리점 사업 진출을 공표했다. 지난해에는 총4만7819명을 송출해 총매출 493억을 기록한 업계 5위의 현대드림투어가 네트워크로 눈을 돌린 이유를 물었다.
2005년까지 100개 대리점 확보
-전국영업망으로 기반 확보
-홀세일출신 지원팀 구성
-대리점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기존의 영업전략이나 매출구조로는 미래의 여행시장을 선도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서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대리점 확장을 통해 현대드림투어에 대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높이고자 하는 목표도 있다.
-본사의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나?
▲신청서 접수와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9월말부터 30여개 대리점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본사측에서는 신문·잡지 광고와 현대홈쇼핑·현대카드·현대백화점 등 계열사 관련 회원들에 대한 DM발송을 통해 대리점 모객을 지원하게 된다.
-대리점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있는가?
▲본사는 대리점을 고객으로 인식하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타사의 경우 대리점의 판매수수료 지급을 몇 개월씩 지연시키거나, 본사가 대리점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내려고 한다거나, 본사가 대리점의 영업권을 무시하는 등 매우 비상식적인 일들이 있어서 이에 대한 잠재적인 불만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드림투어는 대리점이 본사의 모든 상품에 대해 인터넷을 통한 조회, 예약, 정산, 통계 등을 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제공하고 대리점 직원에 대한 정기 교육과 우수대리점 팸투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대리점 관리를 위해 홀세일 업체 출신으로 구성된 대리점 전담 지원팀이 구축된다.
-대리점 사업과 관련한 향후 계획은?
▲2005년말까지는 100개 대리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는 상품개발, 홍보마케팅, 현지행사진행 및 관리, 항공 및 수배, 교육 등에 주력하고 대리점은 상품판매 및 고객관리에 집중하게 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구축이 완료되는 2005년말에는 신문광고의 전화번호를 하나로 통일하고 A지역 고객의 상담전화가 자동적으로 A지역 대리점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천소현 기자 joojo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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