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관광시장 개척위한 차별화전략 마련 강조
한국관광공사는 해외지사 경험자 및 지역별 주요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지난 1년간 4개 지역별 시장연구회 운영결과를 종합정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 지역별 시장연구회는 중간 관리층과 실무자들이 참여해 실무적 차원의 여러 주제를 선정해 내용을 발표하고 세미나, 초청 강연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취급했는데 호텔·여행사·항공사 등 유관기관 및 업계 인사를 함께 참여시킴으로써 공사와 업계와의 가교역할도 수행했다.
지역별 연구회의 성과는 다음과 같다.
◇일본시장 연구회
일본인의 해외관광이 절정을 이루는 여름철 여가생활 패턴에 대한 연구와 이를 토대로 한 최근 일본 국내 여건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해외여행 동향과 전망을 연결해 새로운 관광 아이템 개발과 같은 공사차원의 대책과 위락시설 건설, 도로 안내 표지체계 개선 등 장기적이며 국가 정책적인 차원의 문제점도 제기했다.
또한 그동안 공식 채널만이 주를 이루던 업계와 공사와의 의사소통이 점차 원활히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하에 여행업계 실무책임자를 초청, 일본시장 공략의 전체적인 문제점과 공사의 역할이 보다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듣는 기회를 갖게 됨으로써 업계 참가자들로부터는 이러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회원들에게는 업계의 실정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
앞으로는 국내 거주 일본인을 통한 수용태세의 문제점 파악과 대처방안 논의 등 다양한 주제로 일본시장 판촉활동에 중요한 바탕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장 연구회
동남아시장 유치전략은 최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북경지사 설치와 관광교역전을 준비하고 한국 현대회화 중국전 등 한국문화에 관광을 연계시키고 아울러 대만시장의 조기회복을 위해 한국 역사·문화·관광 종합전시회 등을 개최해 시장회복 기반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한국과 관련이 있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주요 유치 목표층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음식 축제 개최, 한국 상공인 단체,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한국 어학과 학생 및 교수들을 대상으로 우편물 발행, 설명회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주시장 연구회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 정확한 표적시장 방문, 업계와의 공동활동 추진방안 등을 도출해 냈다.
특히 미주관광시장은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이후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방한 잠재력이 높은 태권도 시장, 입양아 시장, 교포 2세 시장 등을 공략시장으로 파악하고 40만명 관광객 유치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각도의 마케팅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구주시장 연구회
한국에 대한 인기도가 낮고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비싼 항공료와 국내의 높은 물가수준으로 유럽인들에 한국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중 항공협정에 따라 이원권이 확보돼 중국을 방문하는 유럽인들의 수가 매년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해 유럽인들이 중국을 통해 한국을 방문토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회는 제2외국어 가이드 양성 및 보다 선진화된 안내시스템 구축 등 국내 수용태세 개선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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