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품고있는 또 다른 중국

높게 솟은 마천루와 잘 조성된 거리,
도시 내에 조성된 수 많은 녹지대를 가진 선쩐(심천)은
세계 어떤 유수의 도시 못지 않게 잘 조성된 도시이다.
선쩐은 많은 관광자원을 가진 다른 중국의 도시와는 다르게
경제발전을 주목적으로 발전됐다.
외국 자본이 투입돼 있어 사업 관계자들의 방문이 많은 선쩐은
항상 외국인들과 내국인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런 이유로 선쩐시는 문화 관광 분야에도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개발을 해왔다.


■ 중국과 중국관광의 입문 금수중화

금수중화(錦繡中華)와 중국민속문화촌(中國民俗文化村)은 선쩐이 자랑하는 관광지이다.
금수중화의 규모는 우선 거대한 면적에서 확인이 된다. 10만평방미터의 면적에 중국의 역사, 문화, 예술, 건축, 민속 등에 관한 특징을 살필 수 있는 대표적인 대상물 10여 곳을 골라 대략 1:15 비율로 축소하여 전시하고 있다. 또 각 전시물과 관련해 역대 황제나 귀족들의 결혼식 의식이나 민간인들의 관혼상제에 관한 풍속의 모습들이 사실적으로 조형돼 있다. 금수중화의 전시지역에 있는 전시물 수는 단일 장소에 있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 종합 서비스 지역은 ‘소주가’라고도 부르는데 중국에서 정원이 가장 잘 발달한 소주 지역의 예술성이 뛰어난 정원 모습을 모방하여 조성한 곳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베이징, 사천, 광동 등 중국의 유명 전통 요리를 맛볼 수도 있다. 금수중화는 그야말로 중국과 중국 관광의 입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 다양한 시설 고루 갖춘 민속촌

민속촌은 총 20만 평방미터 부지 위에 중국의 56개 민족 중 그 생활 환경과 민속 특징이 비교적 명확한 21곳을 택하여 조성을 해놓았다. 민속촌에 가면 각 민족들의 주거 환경과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그들의 전통 무용이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 그들의 대표적인 전통 공예품의 제작 과정을 관찰할 수도 있으며 구입도 가능하다.

또 연중 1개월 단위로 특정 민족의 민족제가 개최돼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준다. 민속촌은 충분한 여유 시간이 있을 경우 걸어서 천천히 감상하며 즐길 수도 있고 순환 관광 버스를 타고 옮겨 다닐 수도 있다. 유모차, 장애인용 휠체어 등도 갖추어 놓아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도 불편함 없이 이곳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저녁에는 각 종 공연들이 있는데 가장 중국적인 모습의 공연이다.

금수중화가 중국 내 지역을 전시해 놓았다면 세계의 창(Window of the world)은 전 세계의 유명한 100여 개 관광지를 축소해 놓은 곳이다. 중국 내에서 세계의 유명한 곳을 거의 다 가 볼 수 있다. 선쩐시 외곽쪽으로 나가다 보면 환락곡(歡樂谷)이라는 놀이 동산도 있다. 최신형 놀이기구와 테마공원등이 같이 있어 가족과 함께왔다면 하루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주하이(주해)는 해안선을 따라서 만들어져 있는 연인의 거리(Lover’s load)라고 불리우는 도시순환도로가 아주 잘 만들어져 있다. 짭짤하면서도 약간은 비릿한 바다내음과 끝이 안보이는 바닷가 그리고 수 많은 야자수들로 남국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순환도로를 따라 돌다 보면 주해의 전설에 나오는 여인 동상을 볼 수 있다. 애틋한 전설이 있는 이곳은 연인끼리 사진을 찍어 둔다면 나중에 두고두고 전설 속에 나오는 연인처럼 행복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원명신원은 청나라 시대의 황족이 베이징에 있는 정원‘원명원’을 본따서 만든 공원이다. 황제 등극이나 용선을 타고 복해호를 유람해보는 시설은 한번이라도 황제를 꿈꾸었던 사람이라면 꼭 해볼 만한 체험이다. 용선을 타면 짤막한 공연도 보여주고 관람객들에게 배우들과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원 안에는 각 종의 놀이시설들도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끼리 공원관람과 놀이시설 이용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다. 저녁에는 청궁(淸宮)쇼도 볼 수 있다.

중약곡은 온천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들러볼만한 장소이다. 중약곡 내부는 각종 한약재를 넣은 탕과 여러가지 이벤트탕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개인전용탕도 있으며 VIP고객을 위한 탕도 있다. 사우나 후에 마사지도 받을 수 있어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피곤해진 몸을 회복하기에 좋다.

중국 광동성 글=김현승 기자 zionzen@traveltimes.co.kr
취재협조=중국남방항공 02-345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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