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안에 하나투어 따라잡겠다

자유여행사가 최근 장경희 대표이사(63)를 공동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지난 6일 조직개편과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심양보 사장이 영업본부장을 자처하며 영업 일선에 나서고 있어 자유여행사에 대한 여행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조직에 많은 변화가 있다.
▲최근의 변화는 결국 영업력의 신장과 확대를 위한 조직개편일 뿐이다. 장경희 대표이사의 영입으로 영업 이외의 모든 업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된 만큼 나는 열심히 돈버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보면 된다. 앞으로는 더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는 자유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 등록과 연관이 있는가.
▲코스닥은 언젠가 등록한다. 하지만 코스닥 등록을 준비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의 광고 예산을 맞춰야 하거나 인원채용 등 여러 면에서 수세적인 영업을 펼쳤던 점이 사실이다. 앞으로는 조급하게 준비하느라 무리를 범하기보다 시기를 정하지 않고 일단 영업을 보다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언제 다시 도전하겠다가 아니라 돈을 충분히 벌고 나서 코스닥에 가겠다.

-유난히 영업력 강화를 강조하는 이유는.
▲내년도 항공 수요가 4~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항공사도 전세기나 노선 신설 등 적극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패키지 시장은 진입이 쉬워 너무 많은 여행사가 난립하고 한편으로는 한 회사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이는 등 흐름이 상당히 왜곡돼 있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면 영향력도 상실하게 되는 만큼 자유로서는 지금 상당한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건강한 견제를 하면서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켜나가야 한다.

-영업 강화를 위한 향후 계획은.
▲나는 직접 뛰는 사장이다. 그만큼 자유여행사도 빠르게 움직이고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 앞으로 직원들의 교육 훈련을 더욱 강화하고 이번에 새로 채용한 신입 직원 외에도 20~30명 가량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광고비용도 모든 정비가 마무리 되는 11월 경부터는 현재의 월 2억원 규모에서 4억원 가량으로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며 인바운드 분사와 해외지사 설립 등도 검토 중이다. 지금의 자유 역량을 잘 발휘하고 강화하면 3년 안에 하나투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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