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공조체제로 탑승률 높이겠다""
바스피(VASP) 브라질 항공이 한국시장에 대한 경쟁력 제고의 일환으로 제2의 한국총판대리점(GSA)을 새로 임명하는 등 적극적인 판촉전략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신한항공(대표 차명석)이 기존의 동보항공(대표 이인재)과 공동으로 바스피항공의 한국GSA를 맡게 된 것.
『시장확보 경쟁보다는 기존업체와의 상호협조하에 바스피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에 주력하겠습니다』
「신한 VASP」라는 이름으로 본격 영업을 개시한 (주)신한항공의 차명석 사장(50)은 이처럼 경쟁체제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의욕적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91년 출범한 신한항공은 그동안 인바운드 업무에 주력해 온 일반여행업체로서 이번 바스피항공 GSA 업무개시를 계기로 아웃바운드 분야에 더욱 충실을 기해나갈 방침.
특히 『기존에 미처 손이 닿지 않았던 잠재시장을 적극 개발하겠다』는 것이 후발업체를 이끄는 차사장의 의지다. 「경쟁보다는 공조체제를 유지하겠다」는 그의 세심함과 조심스러움이 엿보인다.
그때문인지 신한바스피의 출발도 소박하기만하다. 우선 바스피의 평균 탑승률을 현재보다 5%이상 끌어올린 다음에 점차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차사장은『올해는 ATR 발권을 통해 항공사 GSA로서의 기반을 다진 다음 내년쯤에는 BSP(항공권료 은행정산제도)에도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고 밝히고 『한국인 탑승객들의 편의제고 및 서비스 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제2의 민간항공사인 바스피는 지난 92년 7월 서울에 취항, 현재 서울-LA-상파울루 간을 주2회 운항하고 있다.
『아직 항공 GSA에 대한 특별한 노하우는 없지만 정직과 성실을 무기로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는 차명석 사장의 의욕적인 모습은 한국 GSA의 복수화를 선언한 바스피브라질항공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더해 준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