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항공권 발권수수료 인상 문제가 또다시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한국관광협회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권 발권수수료가 현재 5%에 그치고 있어 국제선의 9%와 4% 포인트가 차이가 나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며 이의 조정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건의했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항공사가 항공권 판매망 구축과 이용승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여행사를 항공권 매표 대리점으로 지정하고 항공권 발권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항공권 매표대리점에서 발권 단말기 사용료를 부담하는 것은 수익자 부담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히고 발권단말기의 설치 및 장비사용료는 항공사에서 부담하고 정보통신서비스 사용에 따른 회선비와 회선유지 보수료는 매표 대리점인 여행사에서 부담하도록 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특히 항공여행의 증가추세를 감안해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국내선 항공권 발권수수료를 국제수준인 9%로 상향조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협회는 건의서에서 항공업계는 국내·외 항공노선망의 확충, 항공기 이용승객의 증가 등으로 점차 경영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여행업계는 항공기 이용률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의 난립과 인건비, 관리비, 물가상승 등 고정비용의 증가로 인해 경영상태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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