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협회중앙회(한협) 제22대 신임회장으로 정운식씨가 지난 1일 공식 취임, 3년 동안의 회장직 수행에 돌입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회장은 “올해는 관광협회중앙회가 설립된 지 40년이 되는 해인데 최근 들어 중앙회가 관광업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유감”이라며 “45년 동안의 관광업계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회를 바로 세우고 관광발전을 도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중앙회의 위상과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협회를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할 것이며 회장실의 문을 개방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회 위상 재정립에 온 힘”

-앞으로 한협과 서울시관광협회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가?
▲그동안 한협과 시협은 통합 운영돼왔지만 두 단체는 분리돼야 한다. 물론 한협 회장이 지역관광협회 회장직을 중임할 수는 있다고 보지만 그런 경우에도 경영은 당연히 분리돼야 한다. 사무처 분리 문제 등은 행정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뭐라 말 할 수 없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현재의 정관과 관련해 잡음이 많았다.
▲현재의 한협 정관 내용에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선거구조나 대의원 수 등 세부 규정 등도 마찬가지다. 향후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임기 중 어떤 식으로 관광발전을 이끌 생각인가?
▲그동안 관광사업체와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를 운영해 본 결과 ‘관광입국’의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기반시설 확충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먼저 다지는 게 중요하다.

-특별히 계획하고 있는 사업구상이 있는가?
▲‘아세안 관광포럼(ATF)’과 같은 역내 관광포럼을 동북아에도 활성화시키겠다. 이미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 관광포럼’ 창설에 대한 제안은 정부차원에서도 받아들여져 최근 개최된 한일 관광진흥협의회에서도 구체적 실행안이 논의됐다. 동북아 역내 차원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역외 관광객 공동 유치 등을 통해 관광산업의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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