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년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오늘날에도 고스란히 간직한 축복받은 나라 이집트. 하지만 아직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는 부족하다. 진정한 관광대국으로 향하기 위한 이집트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사미 마흐무드 관광참사관이 지난해말 한국에 부임한 이후 실시한 이집트 팸투어에서 아델 압델 아지즈(Adel Abdel Aziz) 이집트관광부 차관이자 이집트관광청장을 만나봤다.


-한국 시장에 어떤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
▲한국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지난해만해도 2만7000여명이 이집트를 다녀갔다. 4년 전처럼 연간 4만명 이상이 다녀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유적지 투어가 중심인데 홍해의 해변 휴양, 골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주겠다. 한국내 이집트 관광청을 중심으로 한국말로 된 브로셔를 제공하고 인터넷을 활용하는 등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해만 해도 연간 총 600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는데 새로운 시장 개척이 목표며 그 중 하나가 한국이다.

-유구한 유적지 관리가 소홀하다. 대책은?
▲이집트의 유물은 이집트만의 것이 아니라 세계의 것이다. 현재 이집트 단독으로 개발 중이지만 점차 다른 나라의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현재 이집트의 유적은 전체의 30%만 보여진 것이다. 아직 70%가 숨어있다. 유적지를 보호하고 도굴을 막기 위해 40여년전부터 관광경찰 제도도 만들었다.

-유적지 앞에 화장실 등 여행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대한 대책은?
▲점차 편의시설을 확대하려고 노력 중이다. 대형 호텔 등을 건설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관광경찰은 여행자 보호를 위해서도 마련된 제도다. 보다 편안하게 이집트를 여행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그밖에 항공서비스 개선 등도 이집트가 개선해야 될 과제라고 생각한다.

-2010년 월드컵 유치 경쟁이 뜨겁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고 기대하고 있는가.
▲오는 5월에 결정되는 2010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집트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튀니지와 모로코 등이 경쟁상대이다. 각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을 개최하게 된다면 이집트가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항시설 개선 계획 및 경기장 건설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집트=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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