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마이크로네시아항공(CMI)이 새롭게 태어납니다. 이제 대리점의 동반자로서 보다 편리한 스케줄로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습니다』
다음달부터 CMI의 한국총판대리점(GSA)을 맡게 된 퍼시픽마이크로네시아 인코퍼레이티드(PMI)의 백순용 사장(44)은 최근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알리는 「콘티넨탈 뉴스」를 여행업계에 발표하면서 앞으로의 각오를 이렇게 대신했다.
『CMI의 주요 고객 층이 신혼여행객 및 단체관광객이 대부분인 만큼 여행사의 역할이 절대적』이라고 강조하는 그는『무엇보다도 여행사를 위한 판촉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CMI가 여행사를 위해 단행한 첫 번째 전략은 바로 풀 커미션제도로의 전환이다. 여행사로 하여금 싼값에 많이 팔고 비싼 수수료를 챙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또한 보다 편리한 항공스케줄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 주3회 운항중인 서울-사이판-괌노선을 오는 7월부터 4회 늘려 주7회 운항키로 했다.
백사장은『현재 괌항공편의 단점은 현지 출발이 오전 8시15분으로 오전시간을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7월부터는 오후 1시에 괌을 출발, 사이판을 거쳐 서울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오전 출발편과는 별도로 매일 이용할 수 있게돼 다양한 일정으로 상품기획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팔라우, 하와이, 시드니, 발리 등 괌을 경유하는 연결편을 이용할 경우 추가 요금 없이 괌 스탑오버가 가능하며 10명 이상이면 단체요금을 적용해 준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현재 남태평양 전문여행사이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트레블 서비스의 한국 GSA인「샤프투어」를 운영하고 있는 백순용 사장은 특별히 괌. 사이판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있다. 이번 GSA계약을 체결하기까지 그 동안 괌. 사이판여행시장 활성화를 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수년간 피나는 노력을 경주해 왔기 때문.
지난 92년 7월 샤프투어의 괌 지점을 개설한 이후 그는 현지에 머물면서 괌. 사이판 일대의 지상수배능력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노스웨스트항공의 괌노선을 이용한 노스팩 상품 판매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노스웨스트가 지난 3월말로 괌노선을 철수하자 그 동안의 투자와 경험을 되살릴만한 대안을 찾던 중 마침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하던 CMI괌 본사와 접촉하게 됐다는 것.
『이제 괌. 사이판은 물론 남태평양 어디에서든지 항공. 여행업계의 제1인자가 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는 백사장의 프로정신은 향후 남태평양시장을 주도해나갈 CMI의 밝은 미래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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