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더욱 대형화 추세
-판매채널 다양화로 공략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내국인 송객 실적에서 인원수부문에서는 4위를, 금액 면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여행사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롯데에서 아웃바운드 부문을 대표하는 백현 상무를 만나 한국 아웃바운드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얘기를 나눠봤다.

-한국인 해외 출국자 700만명 시대인데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이 차지하는 위치는?
▲ 1989년 해외여행 자유화이후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성장속도는 일본보다도 빠르다. 그러나 아직 과도기적인 상황이다. 지난 1997년 IMF 경제 위기 이후 정리 정돈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 선진 문화 등 배워야 할 것이 많다. 하지만 향후 3년 이내에 한국은 1천만명의 해외 출국자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의 최근 변화와 흐름은?
▲ 여행사는 더욱 대형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다. 항공권 판매 수수료율을 줄이는 등 항공사의 운영 방침의 변화도 여행사의 대형화에 한몫하고 있다. 노하우와 자금력, 끊임없는 노력 등이 지속되는 업체만이 살아남고 커질 것이다. 미국의 트래블로시티(Travelocity) 등의 한국 진출에 대해서도 국내 여행업의 성장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누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사람을 상대로 한 사람(인력)이 재산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 한국 아웃바운드 여행업계가 발전하기 위해 지향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 우선 물량의 확대와 함께 질적인 성장이 같이 이뤄져야 한다. 소비자가 다녀와서 만족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여행사의 기본이다. 출발 전부터 도착한 후까지 고객이 보다 안전함을 느끼고 만족해할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 올해 롯데의 계획은?
▲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 전세기 운영 계획 등을 가지고 있다. 판매채널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서비스 향상은 보다 중요한 과제다. 내부 시스템의 효율적인 관리로 고객에게 보다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3~4년이 한국의 여행업에서 있어 중요한 시기라 생각한다. 수준을 높이는데 일조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확실히 다져나가겠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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