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달의 시간이 흘렀다. 어떤가.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지만 낯설지는 않다. 예전 직장에서 같은 건물에 있으면서 세중 사람들과 잘 알고 지냈고 젊었을 때는 비즈니스로 최근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많은 여행을 다녀 친숙하다. 다만, 입장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여기 오기 전에도 여행이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했고 온 후에는 ‘변화’가 필요함을 절감하고 있다. 업계의 많은 분들을 만났으며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 어떤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가
▲처음 합류할 때는 경기가 나쁘지 않아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는데 최근 주변 여건이 악화돼 조금 조심스러운 형편이다. 다만 수출 경기는 나쁘지 않아 긍정적이다. 여행업이 주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 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해 전략과 비젼을 조정 중에 있다.

- 항공권 판매 제로 수수료 시대가 닥치면 어려움이 클텐데 그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상용 항공권 판매 의존도가 높다는 것은 현실에서는 매우 중요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아웃바운드 부문은 물론 인바운드부문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이러한 문제는 비단 세중 만이 겪는 것은 아니다. 여행사가 서로 힘을 합치고 공동의 생존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우선 브랜드 파워를 키우면서 패키지 영업에 이어 온라인 영업도 확대하는 등 점차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이다.

- 사실 업계에서도 세중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세중처럼 브랜드있고 탄탄한 업체가 나서야 하는 것도 아닌가.
▲안그래도 업계 선배들을 만나면서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여행업 경험이 처음인 것이 오히려 시장을 정화하고 이끄는데 장점이 될 수 있을 거란 지적이다. 일정 부문 공감하기도 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겠구나 생각했다. 즐겁고 유쾌하게 ‘행복을 주는 직업’으로서 여행업에 임할 작정이다.

*이재찬 사장은 1971년 연대 상경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삼성물산, (주)대우, 드류 코리아, 청도태광 유한공사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김남경 기자 nkki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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