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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15,392명이 대답했다.

패키지 만족도 전체 평균 ‘이하’

여행신문이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가 원하는 여행’ 설문 조사가 올해 1만5392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됐습니다. 여행 시장을 둘러싼 제반환경과 소비자의 성향은 해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경험이나 감에 의한 마케팅은 그만큼 시행착오의 위험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여행상품과 여행사 선택 기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올해는 특히 여행상품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여행사를 선택하는 기준과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강화했으며 2~3개의 문항을 연결한 입체적인 설문 답안 분석 결과도 제공합니다. 여행신문은 패키지여행에 관한 설문 조사 외에도 허니문과 배낭여행에 관한 설문 조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여행업계에서 마케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1일부터 27일까지 여행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traveltimes.co.kr)를 통해 이뤄졌으며 지난 해보다 2500명 이상이 늘어난 1만5392명이 참가했습니다. 결과의 표본 오차는 ±1% 수준이며 문항 별로 오차 범위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전체 여행 평균 못미쳐 … 휴가 여행지 일본, 태국순

■ 해외여행 가장 큰 짐은 ‘비용’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1년 이내에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을 묻는 질문에 78%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수치는 사스 등의 위기가 있었던 지난해보다 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가 시작된 2002년도의 77% 보다도 1%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떠날 의향이 ‘많이 있다’는 응답자는 2002년의 41%보다 줄어든 37%에 그치고 ‘약간 있다’는 응답자가 41%로 높게 나타나 주변 환경이나 경제 사정 등에 언제든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불안한 상황임을 시사했다.

특히 해외 여행계획이 없다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7%가 ‘비용 부담’을 이유로 들었으며 이 같은 응답은 2002년의 50%와 2003년도의 55%보다 많은 수치로 최근의 경기 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된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3%에서 28%로 증가했다. 이밖에 기존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85.7%가 1년 내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기존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 중에는 73%가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해 경험자일수록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 배낭여행 경험지 일본 이어 중국

최근에 해외여행을 다녀 온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이 응답한 여행 목적은 휴가가 28%로 가장 많았으며 허니문(24%), 배낭(17%), 회사차원의 포상이나 연수(9%) 등으로 나타났다. <표 1-2> 여행 목적별로 여행지의 선호도에도 차이가 있었는데 휴가의 경우 일본과 태국이 각각 338명과 32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 195명, 필리핀 118명, 미국 103명, 괌 101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신혼여행은 태국이 59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필리핀 236명, 괌 155명, 호주 112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배낭여행의 경우는 일본(258명)이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109명을 기록해 새로운 배낭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다음으로는 프랑스, 호주, 영국, 이탈리아, 미국 등의 순이다. <표 1-7>

■ 목적지별 상품 구입 형태 차이

목적지에 따른 여행 형태도 다르게 나타났다. 휴가 기간 일본을 방문했다고 밝히 여행자 338명 가운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 구입자는 38.7%인 131명이었으며 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하고 호텔은 여행사에서 예약했다는 응답자도 77명이나 차지했다. 에어텔을 구입해 여행을 다녀왔다는 응답자는 60명이었으며 이 경우 항공사(15명)보다는 여행사(45명)에서의 에어텔 구입이 많았다. 반면에 태국은 다녀온 여행자 322명 중 63.6%인 205명이 패키지로 여행을 즐긴 반면 에어텔 구입은 26명에 그쳐 태국이 아직은 패키지 위주의 시장임을 드러냈다. <표 1-3>

총 여행 비용의 경우 75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8%로 가장 많았으며 50만원 이상 75만 미만 16%와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이 15%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여행 비용은 여행지와 여행 목적에 따라 차이가 많았는데 595명이 다녀 온 태국 허니문의 경우 75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이 1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만원 이상 125만원 미만이 127명, 125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은 96명, 15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98명으로 나타났다. <표 1-5>

기존에 경험한 여행의 만족도에 대해서는 전체의 58%가 80점 이상의 점수를 줬으며 70점대도 30%를 차지했다. 한편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경험자 2388명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는 전체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0점 이상은 51.5%로 적은 반면 70점대와 60점대의 응답자는 평균 보다 많은 32.3%, 11.6%로 집계됐다. <표 1-4>

해외여행 시 느낀 불편함이나 어려움은 쇼핑강요(1385명)와 선택관광강요(1331명), 부실한 일정(1331명) 등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불편함이 없었다는 응답도 18%(1967명)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표 1-6>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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