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선택관광 협의회차원 제재
-8월16일 푸켓 협의회 새회장 취임

푸켓이 방콕, 파타야의 뒤를 이어 자타가 공인하는 태국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항공 노선이 늘어나면서 올 여름 주당 3,000석 이상의 좌석이 공급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동남아시아 상품 중에서 푸켓 시장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 재태 푸켓 사업자협의회 만들고 지난 8월15일까지 8년간 재태 푸켓 사업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푸켓신라 진명표 사장으로부터 전성시대를 예고하고 있는 푸켓 소식을 들었다.

-푸켓이 주목을 받으면서 현지 여행업계도 변화가 많을 것 같다
▲현재 푸켓 내 모든 한인 여행사들은 가을 시즌에 앞서 객실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다. 여행사마다 대형 업체는 행사 규모에 맞춰 많은 객실을 잡아야 하고 소형 여행사도 자본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다. 갑작스럽게 물량이 늘어나면서 노 투어피 수준의 상품이 범람하는 등 푸켓이 방콕, 파타야 상품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워낙 유럽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 겨울에는 객실확보가 어렵고 성수기 요금 인상도 크기 때문에 올 가을과 겨울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향후 푸켓 시장의 판도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선택관광 포함 상품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고 들었다
▲지난 달 28일 협의회 회원사들이 모여 ‘40여 가지 무제한 옵션 상품’ 판매에 대해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 40여 가지 무제한 옵션 상품은 푸켓 내의 모든 옵션과 식사 프로그램을 여행객이 원하는 만큼 시간과 횟수에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 얄팍한 상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상품이다. 소비자 불만의 소지가 높고 향후 푸켓 이미지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태국과 한국 내 관련 기관 등을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요청하고 현지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 회장 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협의회는 당초 태국 정부의 단속 등 불이익에 대한 공동대응과 푸켓 내에 한국인들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만들어졌다. 개인적으로는 가이드 단속이 심했던 2001년도에 태국 국회 관광위원장을 독대하고 관계자들을 설득시켜 100여 장의 워크 퍼미션을 얻었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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