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문의 해 이벤트 추진
-한류 확대로 방한수요 증대

2005년 한일공동방문의 해를 앞두고 사상 최대규모의 일본인을 유치하기 위한 한국관광공사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JATA-WTF 행사장 내 한국 부스에서 강중석 KNTO 도쿄지사장을 만났다.

-부스 규모가 지난해보다 커졌는데 그 목적은?
▲지난해는 8개였는데 올해는 KNTO가 14개, 경기관광공사가 4개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일본인의 여행목적지로서 이미 한국을 추월한 중국을 제압하기 위한 목적이며, 내년 한일공동방문의 해를 앞두고 일본인들의 방한 여행 심리를 더욱 높이고 한류를 장기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중국과의 경쟁력에서 뒤지지만 상품의 질적, 내용 면에서는 앞서고 있다. 한류를 중심으로 더욱 고품격을 지향해 여행상품의 소재 폭을 확대할 것이다.

-한류에만 의존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한류를 활용해 방한 수요를 증대하고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지 절대 한류에만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드라마와 영화에만 한정됐던 한류의 폭이 K-POP 등으로까지 확대됐다. 앞으로는 한국의 전통·역사·문화·음식 등으로까지 그 폭을 확대할 것이다. 즉, 한류의 방향을 능동적으로 설정해 주고 큰 흐름을 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일공동방문의 해 준비는 어떤가.
▲이미 JTB를 비롯한 일본 5대 여행사, 일본 정부 및 지자체 등과 공동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이벤트와 사업들이 확정될 것이다. 특히 비수기의 방한 수요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좋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본인 유치 최대기록이었던 247만 명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 300만 명을 유치해 새로운 기록을 세울 계획이다. 한류가 지속되고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일본 도쿄=김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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