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롯데호텔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관광청 워크숍이 개최됐다. 남아공이 독특한 아프리카의 문화적 매력으로 한국관광시장의 문을 본격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은디피웨 은툴리(Ndiphiwe Ntuli) 남아프리카 관광청 한국·일본 지역 담당국장(South African Tourism Country Manager Japan & South Korea)을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관련기사 9면>

-이번 워크숍의 개최 동기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그간 사회적 불안 등으로 인해 관광지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남아공은 이제 2010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될 만큼 사회적 안전망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과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와 야생의 동식물을 보유한 아름다운 관광지이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남아공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기 위한 적극적인 시도 가운데 하나이다.

-남아공 인바운드 시장의 양상은?
▲전세계적으로 봤을 때 최근의 성장률은 미미한 편이다. 2003년 1월부터 7월까지의 전체 입국객수와 올해 동기의 수치를 비교해보면 0.3%의 성장을 보였을 뿐이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양상은 달라진다. 유럽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지만 북미대륙과 남미 지역은 10% 이상, 아시아 지역은 7% 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매우 역동적이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의 경우 50%에 가까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곳이다.

-한국 관광시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국은 매우 독특하고 뜨거운 관광시장이다. 일본의 경우 사스 이후 저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한국은 매우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올해 7월까지의 방문객도 작년에 비해 20% 이상 성장해 8000명에 가깝다.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한국시장에 대한 앞으로의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은?
▲무엇보다 먼저 한국인의 머릿속에 남아공이라는 지역을 또 하나의 여행 목적지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0 월드컵이 개최될 때까지 각종 미디어와 광고 등을 통해 남아공의 매력을 알려나갈 것이며 이번 달 초순 안으로 남아프리카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를 개설해 보다 가깝게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또 한국 여행사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어로 제작된 브로셔도 배포할 예정이다.

서동철 기자 se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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