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비즈니스 전문 호텔을 표방해 관심을 모았던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이 지난 1일로 개관 1주년을 맞았다. 이비스 서울은 그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특급호텔들이 즐비한 강남권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5일 주명건 대표이사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영업 전략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첫해 불구 만족할만 성과 거둬

-인바운드 단체 적극 수용 방침
-호텔 늘리기보다 내실 다질 것

-이비스 서울이 개관한지 이제 막 1년이 넘었다. 지난 1년간을 평가한다면.
▲그간 준비해왔던 것만큼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 나름대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객실 점유율이 80~90% 정도로 지난 1년간 강남권 비즈니스 수요들을 적극 공략해나간 영업 전략이 유효했다고 본다. 또 국내 관광객들을 겨냥해 만든 주말 패키지 상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주중, 주말 모두 고른 분포도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호텔 자체가 새 건물이고 직원들 대부분이 초임급이다 보니 순수 호텔 운영비 대비 매출 비율이 크게 나타난 점도 간과할 수 없다.

-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일단 중저가 호텔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10만원 안팎으로 책정된 가격 정찰제를 고수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비즈니스 고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주중 외에 주말 객실 판매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국내 주말 패키지 상품 개발 및 판매에 주력해나가는 한편 인바운드 패키지 단체들도 적극 수용할 생각이다. 이들 여행사 수요들은 주말 객실 점유율을 높여주는 주요 고객들로서 앞으로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 중저가 호텔 브랜드로서 이비스만이 갖는 장점이 있다면.
▲다른 호텔 체인들과 달리 이비스 브랜드는 각 상황에 맞게 짜여진 정확한 기준에 따라 가격과 서비스 등이 모두 표준화된 양상을 띄고 있다. 따라서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이비스에서는 같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을 가진다. 명확한 매니지먼트 운영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에 늘 노력하고 있다. 또한 기존 호텔들과 같이 단순히 브랜드만을 차용한 멤버쉽이 아니라 건립 초기부터 이비스 컨셉에 맞춰 운영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이비스 시스템에 부합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 향후 타 지역에도 이비스 호텔을 건립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 이비스 서울을 본딴 비즈니스 전문 호텔을 세우겠다며 여기저기서 찾아온 이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하나가 잘 된다고 해서 너도나도 따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호텔도 마찬가지이다. 이비스 서울은 모기업인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그간 소피텔과 노보텔을 직접 건립하고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한 시장 분석과 수차례에 걸친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호텔이다.
현재 지방쪽에 또 다른 이비스를 새로 신축하는 건을 검토 중이지만 무조건적으로 호텔 수만을 늘리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은주 기자 eunju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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