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1주년, 평균탑승률 75% 윗돌아
-10월까지 54만명 수송, 상용 수요 지속

김포-하네다 노선이 개설 1년 만에 고수익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11월30일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김포-하네다 노선은 노선개설 이후 올해 10월까지 11개월 동안 54만여명(출도착 합계)에 이르는 승객을 수송했으며, 4개 운항항공사의 평균 탑승률도 75%로 매우 높게 집계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30일부터 올해 10월까지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총 2695회(편도) 운항했으며 이용객 수는 총 54만1018명에 이른다. 한 편당 평균 200명의 승객을 수송한 셈이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16만1312명으로 여객수송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아시아나항공이 13만4815명, 일본항공이 12만9761명, 전일본항공이 11만513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동안의 항공사별 평균 탑승률도 대한항공 71.1%, 아시아나항공 76.6%, 일본항공 76.7%, 전일본항공 78.3%로 집계돼 평균 75.7%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이 노선은 초기에는 탑승률이 60% 안팎에 머물렀을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했지만 이후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일 양국의 수도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도심 접근성상의 편리성이 알려지면서 상용수요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성수기에는 사실상 만석에 가까운 80% 후반대의 탑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인천-나리타 노선의 수요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운항항공사들은 인천-나리타 노선보다 높은 가격정책을 펼쳐 수익률도 높은 상태다.

최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개 항공사별로 각각 하루 1편씩으로 제한적으로 운항되고 있는 운항편수를 늘려야 한다고 건의했을 정도로 일종의 공급부족 사태까지 빚고 있다.

전일본항공 관계자는 “탑승률에서는 물론 수익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무엇보다 인천, 나리타공항에 비해 도심에서 가까운 김포-하네다 노선의 편리성이 알려져 비즈니스 고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0일 김포-하네다 노선개설 1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식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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