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기여도·고용·지출 낙관적 전망
"중국 여행업 회복 속도 특히 빨라"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가 올해 중국 여행업이 전년대비 40%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WTTC 줄리아 심슨(Julia Simpson) CEO는 "전 세계 여행 및 관광 부문이 회복되기 시작했지만 중국의 회복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중국 여행업 1,6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2022년 국제 및 국내 지출이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과 GDP 부문 모두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WTTC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중국 여행업 규모는 11조5,000억 위안(GDP 기여도 11.6%)에 달했지만,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60%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반등은 시작됐다. WTTC는 2021년과 2022년 중국 여행업 규모가 각각 전년대비 2조8,000억 위안(+60.7%), 3조 위안(+40.4%) 성장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입국 제한 조치 완화가 관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WTTC는 예방 접종 완료자의 자유로운 국경 이동, WHO 승인 백신 인정,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 지속적 구현 등을 중국 여행업 회복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할 경우, 올해 여행업 종사자 수가 전년대비 20.1% 증가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능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WTTC, 2021년 12월20일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