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3일까지 유지…2020년 3월 이후 도돌이표
자가격리 면제 여행지 사이판도 동일하게 적용

 

외교부가 14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 / 화면 캡쳐
외교부가 14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 / 화면 캡쳐

외교부는 14일 전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했다. 2020년 3월 최초 발령 이후 변동 없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특별여행주의보는 2월13일까지 유지된다. 

외교부는 지난달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된 데 이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결정’이라며 특별여행주의보를 재발령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난해 11월26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억명대에 달하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블 버블 여행지이자 귀국 후 유일한 자가격리 면제 여행지인 사이판도 특별여행주의보에 포함됐다. 외교부는 1사분기 중 우리 방역 당국의 해외 방역상황 평가를 바탕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동향(백신접종률 포함), 백신접종증명서 상호인정 및 여행안전권역(트래블버블) 협의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국가별 여행경보 체제로 단계적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도 1월17일부터 2월6일까지 3주간 연장됐다. 비슷한 이유로 해외입국자 대상의 자가격리 의무 조치 역시 연쇄적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행업계는 연초부터 사기를 잃었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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