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1월 반나절 호캉스 예약 2.2배 증가
수영장‧조식‧레이트체크아웃 등 부대시설 선호

여기어때의 1월 반나절 호캉스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2배 늘었다 / 여기어때 
여기어때의 1월 반나절 호캉스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2배 늘었다 / 여기어때 

반나절 호캉스 인기가 뜨겁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 1월 반나절 호캉스 예약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나절 호캉스는 숙박 없이 호텔 룸을 이용하는 상품이다. 호텔에 따라 룸을 최대 11시간까지 이용하고, 호텔 수영장이나 브런치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호텔이 단순 숙박 시설에서 여가, 힐링 공간으로 한걸음 진화하며 등장한 기획형 상품으로 꼽힌다. 유명 호텔 수영장이나 다이닝, 피트니스 센터 등을 당일 치기로 이용하고 휴식하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 룸에 머무는 시간은 1박 상품보다 짧지만, 지인과 함께 부대 서비스를 이용하고 휴식하기 충분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호텔가도 속속 움직이고 있다. 여기어때에서 반나절 호캉스를 예약 받는 호텔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특급호텔을 포함해 전국 130개 숙소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또 여기어때는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퇴실하는 ‘레이트 체크아웃’ 가능 호텔 예약 건수가 2.4배 증가하고, 관련된 상품 개수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식이나 사우나 같은 부대시설을 더 즐기고 여유 있는 오전 시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어때 강희경 캠페인마케팅팀장은 “변화한 트렌드 속에서 호텔, 리조트는 숙박을 넘어 놀이와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며 “다양한 기획 상품과 혜택을 마련할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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