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인처럼 여유롭게, 스위스 구석구석 '슬로우 트래블'
취리히‧체르마트‧생모리츠‧엥겔베르그‧루체른 방문

스위스정부관광청 홍보대사 ‘스위스 프렌즈(Swiss Friends)’가 된 배우 이시영이 겨울 왕국 스위스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스위스 문화와 자연을 여유 있게 체험하는 ‘슬로우 트래블’을 몸소 경험했다고. 지난 1월23일부터 2월4일까지 이시영이 경험한 건강한 스위스 여행을 전한다.

 

취리히를 방문한 이시영 / 스위스정부관광청

▲취리히(Zürich)

취리히 호반은 세계적인 부호들이 거주지로 선망하는 곳으로, 티나 터너도 여기에 산다. 이시영은 호반에서 조깅을 하며 취리히 현지인들처럼 일상의 여유를 만끽했다. 또 조깅 후 취리히 사람들이 최고라 꼽는 소시지 식당 슈테르넨 그릴(Sternen Grill)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소시지 하나를 맛있게 먹었다. 그밖에 스위스 국민 초콜릿이라 불리는 린트(Lindt) 초콜릿 박물관 ‘린트 홈 오브 초콜릿’을 방문해 직접 초콜릿을 만들고 실컷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글루 창가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만끽해본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체르마트(Zermatt)

체르마트는 특별한 알프스 마을이다. 자동차가 발명된 1885년 이래 휘발유 차량의 진입이 허가된 적 없다. 여행객들은 아랫마을에 주차하고 기차로 올라가거나, 호텔에서 운영하는 전기차로 이동해야 한다. 이시영도 숙소에서 보낸 픽업용 전기차를 타고 체르마트를 찾았다. 이시영은 체르마트에서 ‘생애 첫 스키’를 체험을 했다. 겨울 휴가를 즐기는 전 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섞여서 현지 스키 전문 강사에게 강습을 받으며, 정통 알파인 스키 자세를 배웠다. 나중에 아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 스키를 타고 싶다는 소망을 밝힐 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시영은 고르너그라트 산 중턱에 있는 이글루 빌리지도 방문해 마테호른이 보이는 이글루 창가에 앉아 따뜻한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스위스 최고의 파노라마 기차, 빙하특급 엑설런스 클래스 /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 최고의 파노라마 기차, 빙하특급 엑설런스 클래스 / 스위스정부관광청

▲빙하특급(Glacier Express)

체르마트에서의 일정을 마친 이시영은 다음 목적지인 생모리츠(St. Moritz)까지 스위스 최고의 파노라마 기차, 빙하특급으로 이동했다. 빙하특급은 체르마트와 생모리츠(St. Moritz)를 직행 연결하는 파노라마 관광 열차다. 특히 엑설런스 클래스(Excellence Class)는 1등석보다 더 좋은 좌석으로 1년이나 미리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빙하특급 엑설런스 클래스에 탑승한 이시영은 이동하는 여덟 시간 내내 5코스 식사를 비롯해 우아한 서비스를 즐기며 휴식을 취했다.

칼튼 호텔 테라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이시영 모습 / 스위스정부관광청
칼튼 호텔 테라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이시영 모습 / 스위스정부관광청

▲생모리츠(St. Moritz)

생모리츠는 인구 약 5,000명 규모의 작은 마을이지만 영국 왕실 가문이 스키 휴가를 위해 찾을 정도로 겨울 스포츠의 성지로 유명하다. 이시영이 생모리츠에 방문했을 당시 마침 스노우 폴로 월드컵이 열리고 있었는데, ‘유럽 부호들의 놀이터’라는 별명답게 마을 전체가 북적북적했다. 이시영은 눈밭 위에서 폴로 경기가 열리는 동안 모피 코트에 샴페인 잔을 든 관중들이 VIP 좌석에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광경에 동참했다. 또 칼튼 호텔 테라스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도 했다.

설길을 달리고 있는 베르니나 특급열차 / 스위스정부관광청
설길을 달리고 있는 베르니나 특급열차 / 스위스정부관광청

▲베르니나 특급(Bernina Express)

베르니나 특급은 생모리츠에서 이탈리아 티라노(Tirano)까지 55개의 터널과 196개의 다리를 지나, 엥가딘 계곡의 빙하부터 이탈리아의 야자수까지 하루 만에 잇는다. 이시영은 티라노까지 가지 않고, 알프 그륌에서 내려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생모리츠로 돌아가는 반일 일정을 선택했다.

이시영은 티틀리스에서 다양한 빙하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시영은 티틀리스에서 다양한 빙하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엥겔베르크(Engelberg)

독어로 ‘천사의 산’이란 뜻의 엥겔베르그. 웅장한 알프스 산맥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자연 속에 파묻히기 딱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시영은 다음 목적지로 엥겔베르그의 티틀리스를 찾았다. 빙하체험부터 곤돌라 체험까지 티틀리스의 재미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돌아왔다.

이시영은 루체른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스위스 겨울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이시영은 루체른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스위스 겨울 여행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 스위스정부관광청 

▲루체른(Luzern)

이시영은 루체른에서 스위스 여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시영은 스위스에서 다섯 번째로 큰 루체른 호수에서 유람선을 타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위스에서 겨울 여행을 마친 이시영은 올해 6월 스위스를 다시 찾겠다고 다짐했다. 스위스의 여름이 내어주는 다양한 액티비티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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