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미납분 탕감, 분기별 5만원 부과
회원 자격정지 업체에게도 복권 기회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한시적으로 분담금 부담을 대폭 낮추고 자격정지 업체들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KATA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회원사의 분담금 납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 분담금을 분기별 5만원으로 부과하기로 2월8일 열린 제1차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히고 3월25일까지 1분기 분담금을 납부하라고 최근 안내했다. 2020년 이전의 미납 분담금도 전액 탕감하기로 했다. ‘업계 생존과 여행산업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단결과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분담금 미납 등으로 회원사 자격이 정지된 업체들에게도 복권 기회를 제시했다. 자격정지 업체 중 6월말까지 복권의사를 제출하고 분담금 20만원을 납부하면 복권해주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회원사를 확충해 대표성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 KATA 오창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연임에 도전하면서 “KATA의 대표성과 대외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000개사인 회원사를 5,000개사 규모로 확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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