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0~28일 해외입국자 5만명 육박
WTTC 글로벌 서밋 4월 개최할 예정
필리핀이 여행시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관광부는 부활절 연휴가 있는 4월과 여름 시즌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2월10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입국자 수는 총 4만7,715명이다. 해외관광객은 2만6,306명, 발릭바얀(Balikbayan, 필리핀 국민의 외국인 배우자와 자녀의 입국 프로그램)은 2만1,409명을 기록했다.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이라면 격리할 필요가 없어 입국이 상당히 간편해졌다"며 “관광객들은 각 지역을 관할하는 지방 정부 기관의 요구 사항을 준수하며, 필리핀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리핀관광부에 따르면, 필리핀 여행이 자유로워지며 현지 여행업계 또한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올 여름 시즌과 4월 부활절 연휴 등에는 관광객 유입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4월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글로벌 서밋 행사도 앞두고 있다. 푸얏 장관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WTTC 글로벌 서밋에서 세계 각국의 관광 장관 및 글로벌 지도자들과 함께 더욱 강력한 파트너십을 희망한다"며 "이는 필리핀의 위상을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어 관광업계 종사자의 일자리와 수익을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관광부는 보건 및 안전 부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서 현지 여행업계의 회복과 일자리 회복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현지 신종감염병 관리 태스크포스팀(IATF-EID, Inter-Agency Task Force on the Management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게 글로벌 관광 기구들의 여행금지 해제 촉구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