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수혜기업 147곳에 50억4,000만원 포인트 지급
기업간 매칭 등 지원 프로그램 한층 강화 예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까지 ‘2022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수혜·제공기업)을 모집한다./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까지 ‘2022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수혜·제공기업)을 모집한다./한국관광공사

147개 기업에게 50억원 규모의 혁신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는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5일까지 ‘2022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참여기업(수혜·제공기업)을 모집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관광기업들의 사업 고도화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권 방식인 바우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수혜기업’ 147개사를 선정해 대형바우처(1억원) 15개, 중형바우처(5,000만원) 30개, 소형바우처(2,000만원) 102개를 지급한다. 총 50억4,000만원 규모의 바우처 포인트다.

수혜기업들은 지급받은 바우처 포인트를 ICT·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관광사업 발굴, UX/UI 개선, 기타 사업모델 전환 등 기업 혁신활동을 위한 다양한 전문용역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 수혜기업들은 총 3개 분야 6개 프로그램, 13개 관광 혁신바우처 서비스 중 대형·중형바우처는 3개, 소형바우처는 2개까지 서비스를 조합할 수 있다. 바우처 포인트는 10월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기본법에서 정한 중소기업으로 관광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 수혜기업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수혜기업은 혁신 가능성·성장 잠재력·바우처 활용 계획 우수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발표심사 등을 거쳐 평가해 선정하며, 4월 말에 발표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기업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선정된 수혜기업의 자부담금 납부를 이행보증보험 가입으로 대체한다.

수혜기업에게 혁신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할 ‘제공기업’도 3월18일까지 공모한다. 5월 이후에는 상시공모를 통해서도 모집한다. 13개 혁신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서비스품질의 적정성, 안정성 등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제공기업으로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혁신바우처사업 홈페이지에 제공할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다.

관광공사 강규상 관광기업육성팀장은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관광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디지털전환·신규 콘텐츠 개발 등 혁신적 사업아이템 발굴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개별 바우처 사업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업 간 매칭과 네트워킹, 전문가 멘토링, 정보공유 활성화 등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총 142개 수혜기업이 혁신바우처 사업을 통해 169건의 협업을 진행했으며, 사업 종료 후 혁신경진대회와 성과평가를 통해 10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공적인 디지털전환 사례로 주목 받은 승우여행사는 여행ERP 시스템 제공기업 ‘리브햇’의 O2O 모바일 홈페이지 고도화 서비스를 지원받아 웹 신규회원 24% 증가, 온라인 예약비율 전년동기대비 250% 증대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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