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프랑스‧캐나다‧ATE‧IPW 등 줄줄이 개최
포스트 코로나 대비…한국 여행업계 높은 참여도

2019년에 열린 제14회 랑데부 프랑스 B2B 트래블 마트 현장 / 여행신문 CB 
2019년에 열린 제14회 랑데부 프랑스 B2B 트래블 마트 현장 / 여행신문 CB 

세계 각국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B2B 트래블 마트에 대한 한국 여행업계의 관심도 상승했다. 주요 트래블 마트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개최됐지만 올해는 각국의 바이어와 셀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랑데부 프랑스(Rendez-vous en France)가 3월2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다. 랑데부 프랑스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관광박람회다. 프랑스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여행사 및 미디어 관계자 20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참가규모를 나타냈다. 3월8일 현재, 우리나라 입국시 자가격리 7일 의무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참가자들은 격리 부담을 감수하고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5월에는 호주 관광교역전(Australian Tourism Exchange, ATE)랑데부 캐나다(Rendez-vous Canada)가 열린다. ATE는 지난해와 같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5월15일부터 18일까지는 시드니에서, 5월24일부터 26일까지는 온라인에서 각각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호주는 약 2년 만에 국경을 개방하면서 관광산업 재개에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시장을 주요 마켓으로 삼고 집중하고 있다. 콴타스항공의 경우 서울 직항 노선 취항을 검토 중이다. 한국 여행업계도 호주 여행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참여도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랑데부 캐나다는 5월24일부터 27일까지 토론토에서 열린다.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올해 랑데부 캐나다에는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28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캐나다관광청이 항공부터 참가비, 팸투어까지 모든 부분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캐나다관광청은 “올해 랑데부 캐나다는 토론토에서 열리지만 팸투어는 캐나다 전역에 걸쳐 30여개 일정으로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한국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정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올랜도에서는 미국 최대 관광박람회 IPW(International Pow Wow)가 열린다. 6월4일부터 8일까지 70여개국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에서는 22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여행상품과 관련된 투어 오퍼레이터, 홀세일러, 리테일러들은 바이어로 참석 가능하며, 한국 시간 기준 3월19일 오후 1시59분까지 등록할 경우 얼리버드 혜택으로 250달러에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IPW 지정 호텔 5박 숙박과 식사, 최대 42개 비즈니스 미팅, 올랜도 관광 및 팸투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예정된 각국의 주요 트래블 마트에 대한 여행업계의 열기는 뜨겁다. 3월8일 기준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의무가 여전한데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는 국가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관광청 관계자는 “올해는 실무를 담당하는 팀장들의 참여도가 높다”며 “실질적으로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진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서울 및 부산 여행사를 대상으로 스위스 여행 세일즈 워크숍(Switzerland Travel Experience)을 진행했다. 스위스에서 한국을 직접 찾은 파트너사들과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 20명이 만나 상품 개발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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