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관광청, 오는 6월 ‘100% 우먼’ 캠페인 진행
산악인·일반인 포함 60명의 여성으로 등반팀 구성

스위스는 오는 6월 여성을 위한 ‘100% 우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는 오는 6월 여성을 위한 ‘100% 우먼’ 캠페인을 진행한다 /스위스정부관광청

스위스정부관광청이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100% 우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산악 등반팀을 구성해 스위스 알라린호른(Allalinhorn, 4,027m) 봉우리를 에워싸는 인간 띠를 만들어 세계 기록에 도전한다. 알라린호른은 산악 등반 경험이 많이 없는 참가자들에게도 적합한 산이다. 이번 캠페인은 산악 스포츠와 아웃도어 활동에 여성들의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스위스 자연을 새롭게 탐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진행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홈페이지에 여성을 위한 다양한 체험도 소개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 세계 60명의 여성 등반팀은 전문 산악인, 산악 구조팀, 유명 인사와 일반인 지원자로 구성한다. 15인의 전문 여성 등반 가이드가 참가자 4인당 한 명씩 배정돼 안전을 책임진다. 일반인 참가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최종적으로 1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인 참가자 1명을 포함해 총 3명이 참가하게 된다. 참가 접수는 4월15일까지다. 산악 등반보다 체험을 나누는 것이 목적으로 6월15일~17일에 등반 행사가 열리며 사스페(Saas-Fee)를 베이스캠프로 사용한다. 스위스알파인클럽, 스위스산악가이드협회, 사스페‧사스탈(Saastal)관광청,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가 주요 파트너로 함께한다.

한편 스위스는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가진 여행지로 여성들이 즐기기 좋은 관광지가 많아 관광청은 여성들의 여행이 스위스 관광업계에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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