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당 최대 7,000만원의 지원금을 내건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4월4일까지 서울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을 개최, 코로나19 이후 서울 관광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관광스타트업을 발굴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관광스타트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 관광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 시작 이후 총 60개 신규 관광스타트업을 선발해 육성·지원했다.

올해는 12개 프로젝트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한다. 선발 기업 수를 지난해 16개에서 올해 12개로 축소한 대신 업체당 2,000만~5,000만원이었던 지원금은 3,000만~7,000만원으로 높였다. 1차 서류심사. 2차 PT·면접심사, 3차 현장 공개 오디션을 통해 12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관광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뷰티·웰니스 분야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마감일 기준 창업 6개월 이상 7년 이내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이면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내 공모전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사업추진비와 함께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제공하는 연간 맞춤형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 관광의 허브 ‘서울관광플라자’의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서울관광플라자 내 스타트업 입주 공간도 선정된 기업 간 제한경쟁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대외 홍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개척도 돕는다.

서울시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엔데믹 시대가 본격화되면 서울이 해외관광객의 여행목적지 상위에 오를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육성해 미래 서울 관광산업의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