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가 증가면서 호텔업계들도 ESG 경영에 참여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플래닛 21' 캠페인을 진행하며, 코오롱 계열의 리조트와 호텔은 '러브 어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도 'Bring Your Own Cup'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환경보호와 기부를 동시에,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가 지속가능한 개발 캠페인 플래닛 21을 실천하며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객실에 무상으로 비치했던 치약·칫솔 세트를 2021년 5월부터 원하는 투숙객에게 유상으로 제공 중이다. 치약·칫솔이 필요한 투숙객은 최소 1,000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기부해야 한다. 이렇게 모인 금액의 일부를 지난 2월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올해도 치약·칫솔 유상 제공 수익금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플라스틱 빨대는 친환경 빨대로 대체했으며, 요리에는 케이지 프리(Cage-free) 계란을 사용한다. 또한, 지하 2~3층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했다. 올해 안으로 폐 린넨을 재활용한 셰프 앞치마를 제작해 사용할 예정이며, 플라스틱 객실 키를 나무 키로 대체할 계획이다. 테이크아웃 용기와 플라스틱 칫솔도 친환경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지구를 살리는 러브 어스 캠페인, 코오롱 계열 리조트‧호텔

코오롱 계열의 리조트와 호텔이 세계 물의 날과 어스아워(Earth Hour)를 맞아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러브 어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플로깅 투게더 프로모션은 3월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되며 플로깅 키트를 판매해 간편하게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6일에는 오후 8시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 투게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투숙객들이 어스아워를 기념할 수 있도록 마우나오션리조트,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 호텔포코성수는 LED 초를 증정한다. 소등 시간 동안 코오롱호텔의 레스토랑 파노라마에서는 라이브 연주회를,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의 디어스 레스토랑에서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더불어 친환경 펫 어메니티 브랜드 드림행거와 업무협약을 맺어 폐 린넨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며 에코 호캉스 패키지 ‘내일은, 지구레인저’ 예약시 씨앗 키트를 제공한다.

■친환경 가치 소비를 위한 ESG 캠페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도 세계 물의 날과 어스아워를 맞아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다. 호텔 베이커리 더 델리에서 개인 컵 또는 텀블러 지참시 커피를 1,000원 할인해주는 Bring Your Own Cup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객실 내 유인물과 체크인시 지급되던 티켓들은 디지털화시켜 종이 사용을 줄였다. 또한, 3월 중순까지 전 객실의 무료 제공 생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교체한다. 그랜드하얏트서울은 지난해 4월 환경부가 주관한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해 기존 플라스틱 객실 키를 배스우드 목재 키로 교체했다. 이 외에도 우산 비닐 커버 대신 전자식 빗물 제거기를 이용하고 사탕수수 및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일회용 컵, 빨대 사용 등 호텔 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