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구분 없이 영화의 배경지 돼
호수·항구 등 자연과 건축물 등장

노르웨이관광청이 영화 속에 나온 노르웨이의 매력적인 장소들을 소개했다. 아름다운 피오르 풍경부터 화려한 건축물까지 스크린에 등장한 노르웨이의 명소들을 방문해보자.

노 타임 투 다이에 노르웨이의 랑반 호수가 나온다 / Andrea David  
007 노 타임 투 다이에 노르웨이의 랑반 호수가 나온다 / Andrea David  

█ 007 노 타임 투 다이(007 No Time To Die)

지난해 9월 개봉한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의 예고편을 보면 얼어붙은 호수에서 가면을 쓴 남자로부터 도망치는 소녀가 등장한다. 이 호수는 랑반 호수(Langvann)로 오슬로 북쪽의 아케르스후스(Akershus) 지역에 있는 마을인 하카달(Hakadal) 근처에 있다. 아틀란틱 로드가 나오는 장면도 놓치지 말자. 노르웨이에서 아름다운 도로 중 하나로 손꼽힌다. 노르웨이 경관 도로의 스토세이순드루와(Storseisundbrua)도 인상적이다.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가 테넷에 등장한다 / Andrea David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가 테넷에 등장한다 / Andrea David  

█ 테넷(TENET)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테넷’은 개봉과 동시에 화려한 볼거리로 지난 2020년 화제를 모았다. 주도자(존 데이비드 워싱턴)와 닐(로버트 패틴슨)이 비행기 사고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오슬로의 오페라 하우스 지붕에서 찍었다. 건물은 미래 지향적인 건축물로 반짝이는 흰색 대리석 외관을 가지고 있다. 오페라하우스의 지붕은 누구나 자유롭게 올라갈 수 있다. 지붕 위에서 피오르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기기 좋다.

영화 스노우맨은 오슬로에서 촬영됐다 / Andrea David  
영화 스노우맨은 오슬로에서 촬영됐다 / Andrea David  

█ 스노우맨(The Snowman)

노르웨이 작가 요 네스뵈의 범죄 소설 시리즈 ’해리 홀레(Harry Hole)’를 원작으로 한 영화 ‘스노우맨’의 촬영지가 오슬로다. 프람호 박물관, 헤니 온스타 아트센터, 오슬로 시청, 베르겐 항구, 울리켄 산, 베르겐 철도, 아틀란틱 로드 등 오슬로의 다양한 건물과 풍경들을 영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배경은 라우마 철도다/ Andrea David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호그와트 급행열차 배경은 라우마 철도다/ Andrea David  

█ 해리포터와 혼혈왕자(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유명한 마법사 해리포터를 둘러싼 마법의 세계는 노르웨이에도 있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 눈 덮인 풍경을 가로지르는 호그와트 급행열차의 배경은 비요를리 마을 근처의 라우마 철도다. 해리 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론 위즐리(루퍼트 그린트)가 스네이프의 불굴의 저주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노르웨이 철도 클럽 소유의 박물관 열차 안에서 촬영됐다. 자동차를 이용해 롬스달렌 계곡의 물소리를 듣고 라우마 강을 따라 중간마다 쉬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엑스 마키나는 주벳 랜드스케이프 호텔에서 촬영됐다 / Andrea David  
엑스 마키나는 주벳 랜드스케이프 호텔에서 촬영됐다 / Andrea David  

█ 엑스 마키나(Ex Machina)

SF 스릴러 영화 ‘엑스 마키나’의 전체 줄거리는 대부분 알래스카 중심부의 첨단 기술 건물에서 진행된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황야에서 자연을 담은 장면도 볼 수 있다. 노르달스피오르(Norddalsfjord) 북쪽의 발달(Valldal)에 있는 주벳 랜드스케이프 호텔(Juvet Landscape Hotel)이 그 배경이다. 호텔은 숨 막히도록 아름자운 자연 속에 묻혀 있다. 주벳 호텔을 오가는 노르웨이 경관 도로를 따라 자동차 여행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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