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3월21일 이전보다 16% 성장
해외노선 공급 부족 등 해외여행 제약 많아

제주도 여행이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방침에도 흔들림 없는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3월21일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해외여행 시장이 열렸음에도 제주도 여행수요는 변함이 없었다. 제주관광협회의 관광객내도현황에 따르면, 3월21일부터 4월14일까지 25일간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84만1,655명(잠정치)으로 전년동기대비 2% 소폭 상승했다. 격리면제 조치 전 25일간(2월24일~3월20일)과 비교하면 16%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 관계자와 제주도 전문 여행사인 뭉치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후에도 제주도 여행 예약률의 변동은 없다”며 “해외가 열려도 제주도를 찾는 수요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변했다.

제주도 국내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제주도를 방문한 내국인은 306만7,987명으로 전년동기(214만5,600명) 대비 43% 성장했다. 뭉치여행사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10% 이상 국내여행객이 증가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 장기화에도 제주여행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4월 현재 국제선 운항 규모는 2019년 대비 9% 수준에 불과한 데다 현지 확진에 대한 우려 등 해외여행에 대한 제약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국내여행 성수기인 봄을 맞아 상춘객의 방문도 수요 증가에 한몫했다. 4월1일부터 14일까지 작년동기대비 3일을 제외하고 매일 1,000명에서 3,000명씩 입도객이 늘었다. 작년 4월 최종 입도객은 100만명을 넘어서, 이 추세라면 올해 4월도 1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해외여행 재개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국내여행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 여행신문CB
 제주도 국내여행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여행신문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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