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산업 하반기 대부분 회복될 것으로 기대
MICE 행사 대관율 높아…인원 늘리는 행사도

 거리두기 해제로  MICE산업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여행신문CB
 거리두기 해제로  MICE산업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여행신문CB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MICE산업 회복세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행사 인원 제한이 풀렸다. 한국MICE협회는 "MICE산업이 하반기에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MICE를 공격적으로 마케팅할 계획으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고 전했다.

컨벤션 업계는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현재 코엑스와 벡스코 등 컨벤션 시설 대관율도 높은 수준이다. 코엑스 관계자는 “내년 행사는 2019년 수준으로 예약이 이뤄졌고, 방역 지침들이 완화되면서 대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라며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정책 완화가 정상화 속도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관계자도 “거리두기 해제 발표 이후 행사 확정 전환율이 높다”라고 답변했다. 벡스코 관계자는 “해제 이후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았지만, 점점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취소·연기되는 건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호텔업계 또한 MICE 관련 문의가 늘었다. 그랜드하얏트서울 관계자는 “행사 문의 건수가 많이 늘어났고, 기존 행사 중에서 인원을 늘리는 행사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 이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며 “제약이 사라져 행사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자체들은 MICE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인센티브 지원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월 온라인설명회를 통해 국제회의 지원금은 최대 1억원, 기업인센티브‧기업회의 지원금은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개최 예정인 행사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하이브리드 또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를 준비 중”이라며 “MICE 유치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5일 전했다. 여수시는 하이브리드 MICE 행사 및 국내·국제회의를 지원한다. 4월 현재 6건의 MICE 행사가 여수시에 인센티브 지원을 요청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들이 거리두기 해제로 오프라인 행사로 바꾸고 있다”라며 “현재 문의가 많아 사전답사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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