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PCR 음성확인서 면제 재차 요구
여행사 단체여행객 대상 시범 운영도 제안

KATA가 시범적으로 여행사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 픽사베이
KATA가 시범적으로 여행사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 픽사베이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전면 면제하는 게 어렵다면 시범적으로 여행사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는 방안을 여행업계가 제안했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 25일 질병관리청에 입국시 내국인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우리나라의 방역완화 조치는 물론 세계 주요국들의 입국절차 간소화 움직임과는 달리 우리나라는 입국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돼 있어 여행수요 환기에 커다란 제약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KATA는 내·외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시행하기 어렵다면 우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내국인만을 대상으로 면제하고, 그조차 불가능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용이한 여행사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 면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KATA는 ▲해외 주요국들이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하는 등 속속 입국제한을 해제하고 있으며 ▲국내의 높은 백신접종률과 낮은 해외입국자 발병률,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 발병률은 더 낮다는 점을 내세웠다. ▲내국인은 입국 1일차 PCR 검사로 충분히 변종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 ▲여행시장 활성화 지연으로 관광산업 위축 및 국가 관광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KATA는 “여행업 현장에서는 고객 상담시 귀국전 현지 PCR 검사에 대한 불편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많고, 이는 여행상품 예약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며 “전체 내국인 대상 면제가 불가능하다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용이한 패키지상품 이용자에 한해서라도 귀국전 PCR 검사를 시범 면제해 여행시장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