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박람회에서 기항지 입항 의지 밝혀
한국, 3년 만에 박람회에서 유치활동 전개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4월2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4월2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해 크루즈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 한국관광공사

럭셔리 크루즈 선사 실버시(SILVERSEA)가 2024년까지 한국의 5대 기항지에 모두 입항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4월2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크루즈 박람회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Seatrade Cruise Global)’에 참가한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박람회 기간 중 실버시 측에서 2024년까지 우리나라 5대 기항지(부산, 인천, 속초, 여수, 제주)에 모두 입항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소규모 맞춤형, 럭셔리, ESG 등 포스터 코로나 시기 크루즈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모험·미식 등의 테마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실버시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140개국 500여개 크루즈 기관과 여행업계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 국내 5대 크루즈 기항지 지자체 및 항만공사 등과 공동으로 참가해 크루즈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의 참가다. 관광공사는 ‘Cruise Korea’라는 메인 콘셉트 아래 기항지별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와 시설·인프라, 지리적 이점을 다각적으로 홍보했다고 전했다.

관광공사 박재석 미주지역센터장은 “국내 5대 기항지 홍보부스 외에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을 키오스크로 구현한 체험행사, 칵테일 리셉션, 기항지 유치 설명회 등 참가자들을 한국 홍보관으로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의 크루즈 입항 금지 정책이 해제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크루즈 운항 재개를 준비하는 선사들에게 한국이 크루즈 목적지로 확고히 인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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