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필리핀이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한국 입국 시 자가격리 조치로 교류가 제
한적인 상황에서도 필리핀 노선 여객 수와 탑승률은 전월 대비 대폭 증가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2022년 2월 필리핀 여객 수는 전월대비 57.5%
증가한 1만4,585명을 기록했다. 교민 수요 등이 집중됐던 코로나 사태 초기(~2020년
7월) 이후 최대치다. 이후 필리핀 노선 여객 수는 월별로 적게는 6,000명대에서 많게는 1만1,000명대를 기록했다.


탑승률은 전월대비 12.8%p 상승하며 30%의 벽을 넘겼다. 이는 2021년 필리핀 노선
연간 탑승률(19.8%)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노선별로는 마닐라가 13.4%p 증가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세부(+2.8%p)와 클락(+5.3%)도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2월 필리핀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사진은 필리핀 세부 /여행신문CB
지난 2월 필리핀이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국경을 전면 개방했다. 사진은 필리핀 세부 /여행신문CB

 

이은지 기자 even@ ·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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