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 프로모션·팸투어 준비로 분주
여름 동남아 정조준, 지역별 편차 존재

호텔·리조트 GSA들도 하나둘 여행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빈펄리조트 / 여행신문CB
호텔·리조트 GSA들도 하나둘 여행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베트남 푸꾸옥 빈펄리조트 / 여행신문CB

호텔·리조트 GSA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전 세계적인 여행 재개 움직임에 따라 하나둘 마케팅 활동에 돌입하는 단계다. 현재 국경을 개방한 대양주·동남아 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 

마케팅하이랜즈는 4월부터 베트남 빈펄 리조트 객실공급을 시작했다. 한국시장을 대상으로 '빈펄 리오프닝 프로모션'도 기획했다. 여행사 대상 빈펄 관련 교육,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그 일환으로 6월 말 항공사·여행사 팸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빈펄 리조트 현지 관계자들의 방한도 앞두고 있다. 6월8일 부산을 시작으로, 9일 광주, 10일 서울에서 빈펄 리조트 로드쇼를 개최한다. 마케팅하이랜즈는 서울 100~120명, 광주와 부산 각 60~70명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동안 시스템 정비에도 집중했다. 호텔과 여행사가 예약관리 시스템 MHERP에서 API 연동 방식으로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현재 국내외 1,700여개 여행사가 등록돼 있고, 300개사가 실사용 중이다.

현지 네트워킹도 활발하다. 유니홀리데이는 4월 말 말레이시아 리조트 관계자들과 현지 리오프닝 미팅을 가졌다. 현재 코로나 전과 동일하게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리조트(더 마젤란 수트라, 더 퍼시픽 수트라 등), 수트라@만따나니 리조트&스파, 생츄어리롯지 마누칸 아일랜드 리조트 등의 한국 GSA를 맡고 있다. 특히 최근 재정비를 마친 수트라@만따나니 리조트&스파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유니홀리데이 관계자는 "고객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프로모션을 계획하는 등 업계와 긴밀하게 리오프닝을 준비하고 있다"며 "5월 중순 이후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인천-코타키나발루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어 여름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휴양여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가 5월1일부로 입국전후 코로나 검사를 면제하며 한국시장 재개에 대한 현지 기대도 높은 상황이다. 유니홀리데이는 여행사와 미디어 대상 팸투어도 준비 중인 단계로, 업무 정상화를 위한 사무실 이전도 계획하고 있다. 

HNM코리아와 JNJ마케팅은 의기투합했다. 2021년 12월 합병하고, 괌 온워드비치리조트, 베스트웨스턴 푸꾸옥, 발리 리츠칼튼 등 각사가 보유하던 프로퍼티 총 9개를 함께 담당하고 있다. HNM코리아 관계자는 “괌은 지난해부터 하늘길이 열리면서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이어왔고, 올해 5~6월 베트남 노선 확대 시점에 맞춰 푸꾸옥 지역 호텔 판매 및 홍보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네오마케팅플러스는 현재 나트랑 알마리조트, 선라이즈 나트랑 호텔, 스타시티 나트랑 호텔을 맡고 있다. 코로나 동안에도 온라인으로 세일즈 미팅을 활발하게 이어왔다. 현재 현지 호텔 2~3곳과 추가 GSA 계약을 논의 중인 단계다.

동남아 호텔 한국사무소도 기지개를 켰다. 태국 기반의 센타라 호텔&리조트는 2020년 코로나로 한국시장 활동을 중단한 이후, 올해 1월부터 다시 세일즈·마케팅 활동을 시작했다. 베트남 퓨전호텔그룹 한국사무소는 “현재 푸꾸옥, 다낭, 나트랑 지역 예약률이 회복되고 있다”며 “퓨전은 코로나 기간 동안 태국 GLOW그룹을 인수해 태국 5개 호텔을 관리하게 됐고, 퓨전오리지날 사이공의 그랜드 오픈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여행 재개가 점쳐지는 시점에서 업계를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주요 호텔·리조트 GSA 관계자들은 “그동안 재충전한만큼 더욱 힘차게 상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시장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여행사와 협력하며 동반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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