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글로벌 캠페인 실시
국내 기업과 협업해 싱가포르 홍보에 박차

싱가포르관광청이 5월24일 디언타이틀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싱가포르관광청 마커스 탄 북아시아 국장 / 김다미 기자
싱가포르관광청이 5월24일 디언타이틀드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싱가포르관광청 마커스 탄 북아시아 국장 / 김다미 기자

싱가포르관광청이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싱가포르관광청 마커스 탄(Markus Tan) 북아시아 국장은 5월24일 종로구 디언타이틀드카페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라며 “싱가포르에서 새로운 경험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는 백신접종을 맞은 여행객에게 국경을 완전히 개방했다. 한국을 포함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여행객은 입국 전 PCR 검사와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현재 싱가포르 전체 인구 550만명 중 92%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또 사적모임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폐지했고, 야외 마스크 착용도 의무에서 권고 사항으로 변경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국내 기업과 협업해 싱가포르의 매력을 한국인에게 알린다. ‘다시 만나는 싱가포르’ 캠페인의 일환으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편의점 CU와 손잡고 국내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왼쪽부터 싱가포르관광청 마커스 탄 북아시아 국장, 한국사무소 양지선 부소장, 한국사무소 안젤린 탕(Angeline TANG) 소장 / 싱가포르관광청
왼쪽부터 싱가포르관광청 마커스 탄 북아시아 국장, 한국사무소 양지선 부소장, 한국사무소 안젤린 탕(Angeline TANG) 소장 / 싱가포르관광청

지난 23일 싱가포르관광청은 더핑크퐁컴퍼니와 손잡고 제작한 ‘떠나자, 싱가포르로!’ 영상을 공개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재미있는 가사로 다양한 연령대의 잠재 여행객에게 싱가포르 매력을 전달한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대표 캐릭터인 핑크퐁과 아기상어, 싱가포르관광청의 마스코트 ‘멀리’가 함께 영상에 등장해 싱가포르 여행지를 소개한다. 또 6월부터 8월까지 핑크퐁의 IP를 활용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과 함께 ‘떠나자 싱가포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만든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외국 관광청과의 첫 번째 협업으로 싱가포르의 매력적인 명소에 밝고 활기찬 로지의 분위기가 더해진 10컷의 화보를 공개한다. 현재 난양기술대학교 내 ‘더 하이브’ 건물과 ‘아이온 오차드 몰’에서 찍은 화보가 공개됐다. 랜드마크와 잘 알려지지 않은 색다른 명소까지 싱가포르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사진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양지선 부소장은 “싱가포르 여행을 준비하는 MZ세대를 타깃으로 잡았다”라며 “포토제닉한 포즈를 선보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포즈의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 6월 CU와 함께 싱가포르의 맛을 담은 신메뉴를 한국에 선보인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6월 CU와 함께 간편식 3종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올해는 칠리크랩을 활용해 ‘칠리크랩 피자’와 ‘칠리크랩 핫도그’를 준비했다. 두 메뉴 모두 싱가포르 현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해산물 요리인 칠리크랩에서 영감받아 개발됐다. 싱가포르 대표 브랜드 비첸향도 참여해 편의점 육포 2종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이국제공항에서는 여행객과 경유객을 대상으로 무료바우처를 제공한다. 11월30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으로 여행객에게는 9,000원 상당의 쇼핑 및 다이닝 e-바우처와 미로 공원 ‘헷지메이즈’이용권을 증정한다. 경유객에게는 9,000원 상당의 쇼핑 및 다이닝 e-바우처를 지급한다.

한편, 싱가포르관광청은 여행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호텔, 관광지, 식당 등 위생과 안전에 대한 공공인증제도인 'SG 클린‘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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