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 출간
핀란드와 유대인 교육 방식 주목, 휴식의 중요성

김근수 회계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을 출간했다 / 광문각
김근수 회계사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을 출간했다 / 광문각

부모는 욕심이 많다. 아이가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동시에 사교육을 포기하지 못한다. 그래서일까. 입시 전쟁으로 내몰린 우리 아이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OECD 국가들 중 꼴찌를 달린다. 김근수 회계사가 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인재 자녀교육>은 '입시 공화국'으로 전락해버린 우리 사회를 돌아보고, 아이를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저자는 <네이처>, <사이언스> 등 저명한 과학저널에 실린 논문 300여개를 분석하며, 특히 핀란드와 유대인의 교육방식에 주목했다. 핀란드 청소년들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적은 시간 공부하면서도 뛰어난 학업능력을 보여준다.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0%,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생의 20~30%를 차지한다. 비결은 바로 '잘 놀고 즐겁게 운동하고 충분히 자는 것'이다. 저자는 "선행학습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교육 전문가와 과학자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따라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부모와 아이 모두를 힘들게 한다"고 지적한다.  

인간은 기계가 아니다. 아이의 뇌는 커가면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사교육을 통한 일방적인 지식 전수만으로는 아이의 지적 능력을 온전히 개발할 수 없다. 이 책은 ▲실패로 치닫는 사교육과 선행학습 ▲성공, 행복한 자녀 교육 ▲부모가 알야야 할 자녀 교육의 과학 세 분야에 걸쳐 자녀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자녀 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를 고찰하고, 부모의 생활습관이 아이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다양한 경험과 놀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휴식이야말로 아이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임을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저자는 "교육뿐만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많은 정보를 담았다"라며 "교육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보다 긍정적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