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 ‘도심 등산관광센터’ 시범운영
외국어로 안내하고 물품대여 서비스 등 제공

외국인 관광객들이 센터에서 물품대여 서비스 및 안내를 받고 있다. / 서울관광재단
외국인 관광객들이 센터에서 물품대여 서비스 및 안내를 받고 있다. / 서울관광재단

외국인 관광객에게 북한산 등산을 안내하는 ‘도심 등산관광센터’가 들어섰다.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Seoul Hiking Tourism Center)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등산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외국인 등산객의 취향별 등산 코스를 추천하는 등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4개(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언어로 등산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등산관광 관련 최신 홍보물도 확인하고 가져갈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등산장비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 방문객 누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조성하고 북한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시범 운영 첫날에는 외국인 등산객 30명이 센터에 방문해 등산 물품 대여 서비스, 탈의실, 물품 보관함 등을 이용하고 북한산 일대를 탐방했다고 전했다. 서울관광재단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서울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인 산을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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