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운드 조기 정상화 위해 동남아에 주력
팸투어부터 현지 로드쇼까지 다각적 마케팅

6월25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단체를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 한국관광공사
6월25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필리핀 단체를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 한국관광공사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 공략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이후 방한시장 조기 정상화를 위해 동남아 시장에 역량을 우선 집중시키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무엇보다 정치‧외교적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우선 현지 업계와의 유통채널 복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달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 업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데 이어 7월2일부터 8일까지는 6월부터 관광비자가 재개된 동남아 3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의 여행업자와 언론인 60여명을 초청해 서울·부산·강원 등의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내 여행업 관계자 50여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7월6일 서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늘길 확보를 위해 항공사와도 협력을 강화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 국내 9개 저비용항공사(L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시장 정기노선 복원과 전세기 유치 등 방한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양양과 김해, 대구공항을 통해 100여명의 필리핀·태국·싱가포르 여행업자 및 언론인들을 초청해 지방의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등 지방공항 연계 방한상품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동남아 현지 프로모션에도 가속이 붙었다. 동남아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 선점을 위한 코리아 마이스(MICE) 로드쇼 개최에 주력하고 있다. 6월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로드쇼에 이어 9월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10월에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대규모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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