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서 홍보
현지 23개사 34명 방한, 한국서 150여명 참석
백신 접종 완료자 대상 코로나 검사·보험 면제

말레이시아관광청이 6월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말레이시아 로드쇼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 이은지 기자
말레이시아관광청이 6월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말레이시아 로드쇼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 이은지 기자

말레이시아가 다시 한 번 한국인 여행지 10위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말레이시아관광청이 6월23일부터 7월1일까지 코로나 이후 첫 로드쇼 및 말레이시아 위크를 개최하고 한국시장을 공략한다.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YB 다툭 스리 닥터 산타라 차관은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매력과 흥미로운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지 기자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YB 다툭 스리 닥터 산타라 차관은 "말레이시아의 독특한 매력과 흥미로운 관광지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지 기자

지난 5월1일부터 말레이시아 여행은 한층 더 쉬워졌다. 백신 접종 완료자라면 말레이시아 입국 전후 코로나 검사도 의무 격리도 필요 없다. 6월23일 로드쇼 론칭 행사에 참여한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 YB 다툭 스리 닥터 산타라 차관(YB Datuk Seri Dr. Santhara)은 "국경 재개방 이후 아시아 전역에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는데 인도, 중동, 방글라데시에 이어 한국에 오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2015년부터 말레이시아 인바운드 10위권 국가 중 하나로, 2019년에는 한국인 67만3,065명이 방문하기도 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로드쇼는 관광산업 관계자들을 다시 연결하고, 관광시장 전략을 재조명하며, 관광업계가 함께 되살아날 기회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이후 신상 여행지인 겐팅 스카이월드와 초고층 빌딩 KL118, 현지 환대 문화 등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6월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말레이시아 로드쇼 및 트래블 마트가 열렸다 / 이은지 기자
6월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말레이시아 로드쇼 및 트래블 마트가 열렸다 / 이은지 기자

양국 여행업계 교류의 장도 펼쳐졌다. 말레이시아 각 지역 관광청과 호텔·리조트 등 현지 23개 업체 34명의 관계자가 국내 여행사 실무자와 활발한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사바주정부관광청 노르메가와티 사피안(Normegawati Sapian) 비즈니스 매니저는 “코로나 이전에는 한국과 코타키나발루간 항공편이 주67회 운항됐을 정도로 교류가 활발했다”며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부산 등의 항공사가 빠르게 운항을 재개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보다 활발한 홍보를 다짐하는 지역 관광청도 있었다. 사라왁주정부관광청 메리 완(Mary Wan) 유럽·오세아니아·북아시아지역 디렉터는 “사라왁은 한국인들에게 새로운 목적지라고 생각하기에 로드쇼와 서울국제관광전 참여 등 활발한 홍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직항편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한국 항공사와 협업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들은 자신이 원하는 여행이 무엇인지 알고,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할 줄 안다”고 평가했다.

페낭주정부관광청 위 촉 얀(Ooi Chok Yan) 청장은 "페낭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코로나 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으로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은지 기자
페낭주정부관광청 위 촉 얀(Ooi Chok Yan) 청장은 "페낭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코로나 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한 곳으로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은지 기자

페낭주정부관광청은 '2022 익스피리언스 페낭(Experience Penang, The Diversity of Asia)' 캠페인을 전개한다. 6월24일 유니홀리데이와 함께 주요 여행사 실무자를 초청해 런치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페낭주정부관광청 위 촉 얀(Ooi Chok Yan) 청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페낭의 코로나 관련 안전 조치, 항공, 관광 콘텐츠 등을 소개했다. 위 촉 얀 청장은 "페낭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코로나 안전 인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명소와 호텔에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있다"며 "자유여행, 가족여행, 허니문, 크루즈, 의료관광 등에 적합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자연과 역사, 미식이 공존한다. 페낭 조지타운은 교회와 불교사원, 힌두교 사원 등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정상에서 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페낭힐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긴 워터슬라이드, 세계 최초 곡선 형태 스카이 워크,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나비를 전시한 농장 등 특별한 체험은 물론 130년 전통의 E&O호텔과 바투 페링기 지역의 비치 리조트 등 인스타그래머블 숙소도 소개됐다. 코로나 여파로 2년간 중단됐던 페낭 국제 푸드 페스티벌은 오는 8월 돌아올 예정이다. 

페낭주정부관광청이 6월24일 주요 여행사 실무자를 초청해 런치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페낭주정부관광청이 6월24일 주요 여행사 실무자를 초청해 런치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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