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프리미엄 내건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10월15일까지 싱가포르 마하바 비즈니스 라운지 무료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국내에선 대한항공만이 유일하게 운항하는보 잉사의 최신 중형 항공기 ‘787-9(드림라이너)’를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로 도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국내에선 대한항공만이 유일하게 운항하는보 잉사의 최신 중형 항공기 ‘787-9(드림라이너)’를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로 도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7월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항공사다. ‘프레미아’는 ‘다수에게 합리적으로 제공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하이브리드’ 항공사는 대형 항공사(FSC)보다 여행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며, 동시에 저비용 항공사(LCC)보다 중장거리 노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7월15일 인천-싱가포르 노선으로 국제선 첫 취항을 앞두고 있다. 데뷔치곤 나름 화려한 등장이다. 국내에선 대한항공만이 유일하게 운항하는 보잉사의 최신 중형 항공기 ‘787-9(드림라이너)’를 에어프레미아의 1호기로 도입했다. 신생항공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대형기재를 도입한 셈이다. ‘787-9’기종은 보잉에서 제작한 최첨단 기재로 탄소복합소재로 제작돼 내구성이 높고 승객들이 안락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기내 기압, 습도 등 편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또한 1만5,500km의 거리를 운항할 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는 물론 미주, 유럽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판매 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예매 시 좌석 등급은 일반석, 프리미엄 일반석, 비즈니스석, 일등석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프리미엄 일반석 좌석 등급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를 시작으로 가심비와 가성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일반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프레미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에어프레미아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가격은 ‘내리고’ 품격은 ‘올린’ 새로운 좌석 도입

좌석은 ‘이코노미’와 ‘프리미엄 이코노미’,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편안함과 가격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행객들에게 최선의 대책으로 떠올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코노미에 비하여 여유로운 좌석 공간을 지녔으며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독립식 팔걸이가 좌석마다 배치된다. 또한 어메니티 키트 파우치와 프리미엄 기내식이 제공된다.

여기서 눈 여겨봐야 할 점은 에어프레미아의 ‘친환경 정책’이다. 탄소절감을 위하여 기내식의 경우 메인 식사는 다회용기에 제공하며 집기류는 친환경 PLA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사용했다. 패키지는 비닐 대신 종이로 제작했고 어메니티 키트 파우치 역시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큐클리프(CUECLYP)와 협업하여 플라스틱 페트병을 리사이클한 원사로 제작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서비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어느 국적사 비즈니스 좌석처럼 전용 카운터, 우선 탑승, 수하물 용량 최대 32kg 및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은 절반이지만 동일 수준의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 좌석(전 좌석 터치스크린 비치)
에어프레미아 이코노미 좌석(전 좌석 터치스크린 비치)

●하이브리드 항공사의 서비스

에어프레미아 기체 내 전 좌석에는 최신 터치 스크린이 탑재되어 있으며 승객 누구나 비행 중 기내에서 무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편도 4시간 이상 운항하는 노선의 경우 일반 이코노미석도 기내식이 무료로 제공되며 기본 위탁 수하물 용량은 최대 23kg, 비교적 넉넉한 편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새벽 시간대에 출발하는 싱가포르발 항공편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10월15일까지, 무려 3개월간 싱가포르 창이공항 내 마하바(Marhaba) 비즈니스 라운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항공권 예매 및 자세한 서비스 관련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 기내에 비치된 좌석 리모컨
에어프레미아 기내에 비치된 좌석 리모컨

●에어프레미아의 방향성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브랜드 가치는 ‘균형을 통한 품격의 실현(Balanced Premium)’이다. 여행에 필요한 대비되는 선택 사항 사이에서 균형과 조화를 통해 품격을 실현하고 최적의 지점을 찾아내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겠다는 의미다. 각(角)을 잃지 않고 격(格)을 지키겠다는 의지. 이를 기반으로 에어프레미아는 사람에 대한 존중(Human), 승객의 안전(Safety), 최적의 비행 경험과 편안함(Comfort)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의 수요가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어프레미아는 외항사가 포진한 중장거리 노선 시장에서 국적사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단기적 목표로 설정했다. 5년 내 다수의 항공기를 확보하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더 나아가 기존 LCC 이용 고객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항공 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결국 에어프레미아가 비상할 방향이다.

 

정리 강화송 기자   자료제공=에어프레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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