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ress 소재필 발행인/회장

Travel Press 소재필 발행인/회장  PATA본부 종신회원 및 국제이사
Travel Press 소재필 발행인/회장  PATA본부 종신회원 및 국제이사

여행신문 창간 30주년을 참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92년 7월 창간한 이래 30년 동안 항공·관광·여행 전문신문으로서 당당하게 한길을 걸어온 데 대해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코로나19 시대 열악함 속에서도 한 호도 거르지 않고 꿋꿋하게 신문을 발행한 것은 물론 온라인 신문은 오히려 데일리(매일 발행)로 확대해 고통받고 있는 업계를 앞뒤에서 힘껏 응원해 줘 감사드립니다. 우리 업계도 여행신문의 그 사명감과 노고를 잘 알기에 진심으로 성원하고 격려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여 동안 심한 고통을 겪은 우리 업계는, 코로나19 진정 기미와 그에 따른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로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전대미문의 난관 속에서도 외부 악재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위기를 호기로 전환하고 극복해 가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요? 무엇보다 관광산업 육성과 발전, 관광산업의 선진화와 세계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안전이 관광 키워드 중 하나가 되고, 여행상품 선택요건으로도 작용할 전망입니다. 사고 발생 시 위기 대응 체제도 반드시 시스템화해 여행객의 안전을 보증하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여행상품의 취소 및 환불 요청과 관련해서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민관이 합동으로 여행시장 다변화를 위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펼칠 필요도 높습니다. 우선 동북아 관광권역을 정상화하는 게 급합니다. 동북아 지역의 거대 여행시장인 한·중·일 3국이 올림픽 등 메가 이벤트를 개최했던 경험과 지혜를 십분 활용해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동북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관광산업 재건과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750만명의 외래객을 유치하고, 전체 인구의 50%에 해당하는 2,871만명의 여행객을 세계로 송출한 거대 관광 선진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앞으로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지금의 위기를 호기로 전환해 코로나19 이전처럼 세계 속의 관광 선진국으로 우뚝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에게는 ‘위기 극복의 DNA’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항공·관광·여행업계 파이팅!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