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광 활성화 위한 전략토론회 진행
경주시, 공항-보문단지 연결 버스 운영 중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에 70억원 투입

경주시는 7월14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주시 교통행정과 임상국 대중교통팀장,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남미경 과장 / 김다미 기자
경주시는 7월14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를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경주시 교통행정과 임상국 대중교통팀장,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남미경 과장 / 김다미 기자

경주 글·사진=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포항경주공항과 연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경주시는 지난 14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포항경주공항 연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토론회'를 열고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토론회는 포항공항 명칭이 7월14일부로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된 것을 계기로 지속가능한 지역관광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 관광컨벤션과 남미경 과장을 비롯해 경주시 교통행정과 임상국 대중교통팀장, 여행 저널리스트들이 토론회에 참가해 의견을 나눴다.

남미경 과장은 “7월14일부로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공식적으로 변경했다”라며 “이는 2020년 변경 신청 후 2년 만의 결실”이라고 명칭변경 소감을 말했다. 또 “경주시는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포항시와 함께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 포항경주공항에서 경주 보문단지를 연결하는 시외버스를 항공 스케줄에 맞춰 하루에 왕복 3회씩 운영 중이다. 임상국 대중교통팀장은 포항경주공항에서 경주 천북면으로 바로 갈 수 있도록 지방도로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관광콘텐츠도 개발한다. 포항경주공항와 동해안 열차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을 비롯해 한국 콘텐츠 촬영장소를 바탕으로 한 여행코스 개발, 인문학 콘텐츠 발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현재 중장년층을 위한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민간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인기가 높아 관련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 35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입한다. 남 과장은 “여행객 대부분은 디지털 세대로 모바일을 통한 예약‧결제와 다양한 관광자원 활용이 가능하도록 ‘경주로ON’ 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주로ON은 스마트통합관광플랫폼으로, 앱상에서 관광콘텐츠 통합예약뿐만 아니라 항공이나 KTX로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소형 모빌리티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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