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과 리조트 나란히 200%대 증가율
국내 OTA 155%, 이커머스 75% 성장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온다(ONDA)가 국내 전체 상반기 숙박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 온다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온다(ONDA)가 국내 전체 상반기 숙박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 온다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 온다(ONDA)가 2022년 상반기 국내 숙박업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다의 상반기 OSI(Onda Stay Index)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숙박업 매출은 코로나 초기였던 2020년 상반기 보다도 161%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숙박 형태별로는 호텔(225%)과 리조트(215%)가 나란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펜션(84%), 풀빌라(48%), 글램핑·카라반·캠핑(각 11%)이 그 뒤를 이었다. 온다는 호텔의 성장세에 대해 "호캉스 열풍이 이어지며 프리미엄, 대형 호텔의 객실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중소형 호텔은 여전히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플랫폼별로는 OTA의 성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객실 판매 기준 국내 OTA와 해외 OTA는 각각 155%, 139% 성장했지만, 이커머스는 75% 상승에 그쳤다. 온다는 "여행에 특화된 OTA는 기민하게 반응해 국내 수요 증가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지만, 다양한 상품군을 취급하는 대형 이커머스는 상대적으로 서서히 매출을 늘리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온다 임미희 사업본부장은 “서울 강북 P호텔 등 신규 대형 호텔들과 서울 중구, 부산 해운대구의 대형 호텔들의 매출 상승이 가파르다”며 “7~8월 성수기에는 또 다시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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