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브리핑] 넘버원투어 이은영 대표

넘버원투어 이은영 대표(가운데)와 필리핀 세부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 / 넘버원투어
넘버원투어 이은영 대표(가운데)와 필리핀 세부 현지 여행업 관계자들 / 넘버원투어

해외여행이 전면 중단된 건 1997년 여행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이었다. 2년이 지난 시점인 지난 3월 보홀을 시작으로 5월 마닐라 행사도 다시 시작했다. 팬데믹 이후 현지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 5월 중순 필리핀으로 와서 세부와 보홀에 사무실을 오픈했다. 넘버원투어는 세부 블루워터 리조트 내에 마련한 세부 오피스를 메인으로 마닐라(재택근무), 보홀 사무실을 함께 운영하고자 한다.

코로나 이후 필리핀 현지 상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물가 상승과 차량비 인상은 물론 가이드들의 복귀도 늦어지고 있다. 관광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많겠지만 현재 필리핀 리조트들은 내국인 영업을 시작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며 객실 확보가 어려운 날이 있을 정도다. 보홀에는 신규 레스토랑과 리조트가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말 태풍 피해로 방카(필리핀 전통 배) 등이 파손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복구돼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현지 여행사와 가이드의 수입을 고려해 이제는 쇼핑과 옵션에 의존한 패키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넘버원투어는 인센티브와 플랫폼 시장에 맟춰 맞춤 인센티브 행사와 MICE, 플랫폼 업계에 맞는 기획상품을 구성해 서두르지 않고 준비하려고 한다. 세부·보홀·마닐라 현지에 머무르며 차별화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견적·수배·가이드 배정 등 행사 전반을 직접 현지 여행사 대표분들과 소통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직접 핸들링하며 고객 신뢰를 높이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단한’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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