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네 자릿수 증가…패키지 실적 향상
동남아시아 모객 활발해…9월 이후로는 소강상태

7월 성수기 홀세일 여행사들의 실적이 나왔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양사의 7월 해외여행객 송출객수는 전년동기대비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양사에 따르면 양사의 7월 모객실적은 각각 5만2,003명, 2만7,40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6%, 1,406.5% 증가했고 6월과 비교해도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특히 패키지 여행 실적이 압도적으로 상승했다. 하나투어의 패키지 송출객수는 2만3,793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7,566% 증가했고, 모두투어도 1만5,640명으로 1만3,382.8%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 관련 입국 제한이 크게 완화되고 항공 공급이 늘어난 동남아시아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지역 패키지 모객수는 지난해 7월 고작 6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8,284명으로 13만7,966.7% 늘었고, 전체 패키지 모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3,383명, 남태평양 1,982명, 미주 1,074명, 일본 138명으로 집계됐다.

양사의 8월 실적에도 성수기 효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8월2일 기준 하나투어의 전년대비 예약률은 +2만8,960%, 모두투어는 +1만3,646.1%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9월 이후로는 증가 폭이 약화된 모습이다. 각사의 9~10월 전년대비 예약률은 하나투어 기준 +2,198%, +1,647%, 모두투어 기준 +1,972.4%, +4,148.8%로 8월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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