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전남도 숙박시 PCR 및 신속항원검사비 지원
축제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 인센티브 정책 다변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지자체들이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진은 속초 영금정 / 여행신문 CB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 검사비를 지원하는 등 지자체들이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사진은 속초 영금정 / 여행신문 CB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 검사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자체들이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지원 정책을 다각화하고 있다.

(재)강원도관광재단은 ‘강원 안심관광 G-Safe Travels’ 지원계획을 통해 도내 2박 이상 숙박하는 4인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를 대상으로 PCR 검사비 7만원 혹은 신속항원(RAT) 검사비 3만5,000원을 1회 제공한다. 1박만 숙박하는 단체의 경우, 코로나 검사비 지원은 불가하지만, 패스트트랙 이용, 영문확인서 발급, 검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손소독제, 마스크 키트 등 방역물품도 제공한다. 검사는 강원도 내 보건소 6곳(춘천, 강릉, 속초, 평창, 정선)과 대한결핵협회 강원도 및 서울지부에서 이루어진다.

전라남도도 코로나 검사비 지원을 인센티브 항목에 추가했다.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3인 이상이 도내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유료 관광지 2곳 이상 방문할 경우 1인당 최대 5만원의 PCR 혹은 신속항원 검사비를 지원한다. 도내 시·군 인센티브 중복 수령은 불가하며, 신청은 전남관광재단 인센티브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축제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일반화됐다. 안동시·경북문화관광공사는 국내외 경북 전담여행사 및 11개 시군(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청송·영양·영덕·예천·봉화·울진)에 소재한 3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 유치 여행사를 대상으로 축제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안동 대표 축제 참여, 안동 소재 숙박업소 이용, 안동 관광지 2곳 이상 방문 등 지원 조건을 충족하면 버스 1대당 5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관광객 단체 규모도 작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10인 이상 단체 여행객뿐만 아니라 4인 이상 소규모 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에게도 시·군이 지정한 음식점, 유료 관광지, 숙박 시설을 이용하면 당일 관광 및 숙박 관광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지자체들의 여행사 대상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제도는 앞으로도 계속 다각화될 전망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내외국인의 국내여행 행태에도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다"며 "지자체들도 상황 변화에 맞춰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를 제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다변화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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