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다낭관광 로드쇼, 한국은 핵심 시장
올해 상반기 한국인 6만5,000여명 방문

다낭관광진흥청이 8월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2 다낭관광 서울 로드쇼'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다낭관광진흥청이 8월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2022 다낭관광 서울 로드쇼'를 개최했다 / 이은지 기자

베트남 다낭이 한국인 인기 여행지로 다시 한 번 도약한다. 다낭관광진흥청이 8월8일 ‘2022 다낭관광 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과 베트남 양국 여행업계가 교류하며 여행시장 활성화를 다짐했다. 환영사를 맡은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는 “이미 많은 한국인들이 다낭의 유명 관광지들을 알고 있지만 다낭을 비롯해 베트남 중부 지방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곳이 많다”며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이전 수준인 한국인 방문객 430만명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를 표했다.

베트남 국경개방 이후 다낭은 빠른 회복세에 들어섰다. 다낭관광진흥청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내외국인 전체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대비 89% 증가한 312만명을 기록했으며, 관광매출은 10조 860억동(약 5,630억원)으로 2021년 동기대비 1.9배 증가했다. 한국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국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체 외래객 중 50.2%인 170만명을 차지할 정도로 핵심시장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만5,000명의 한국인이 다낭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 인프라도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현재 다낭 여행업체의 67%가 영업을 재개한 상태다. 850개의 숙소가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고, 210개 여행사 및 170개 운송회사가 현재 운영 중이다. 인천·무안·부산·청주·대구 5개 노선에서 직항편을 운항해 한국에서의 접근성도 높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등 양국 10개 국적사가 운항 중이며, 다낭국제공항에서 출국 시 신속항원검사도 무료로 제공한다.

집중 타깃으로 휴양, 골프, 가족, MICE을 꼽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소개했다. 8월 2022 다낭 골프 관광축제를 시작으로 9월 초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축제’가 다낭에서 열리며 볼거리를 더한다. 코로나 이전 다낭 해변에서는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 힘들었다는 점을 고려해 안트엉 나이트 마켓과 미안 나이트 비치를 새롭게 조성하고 푸드트럭, 영화상영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개발했다. MICE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관광청 대표 마중, 입국장 별도 통로 지원, 환영 공연, 기념품 증정 등 환대를 제공하고, 방송국과 SNS 채널을 활용한 미디어 홍보 지원, 팀 행사 진행 관련 인허가 자문, 무료 유심카드도 지원한다. 

한편 현재 베트남은 15일간 무사증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 검사와 격리도 필요 없다.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는 "베트남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한국인 방문객 430만명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이은지 기자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는 "베트남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상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한국인 방문객 430만명을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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